【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출산 여성 가산점제' 도입 등 여성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산모건강증진센터(산후조리원)에 방문해 출산 여성이 공공기관에 취업할 경우 각 과목별 득점의 2% 범위 내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출산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여성의 경력단절은 이후 업종이나 직종선택의 제한을 가져오며, 비정규화, 저임금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공약 설계 배경을 설명했다.정 후보는 다만 평등권 침해 논란 등을 감안해 가산점 부여 대상 여성을 채용시험 선발예정 인원의 5분의1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가산점 사용 횟수와 기간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3년 이내로 서울시 공공기관 전체 인력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이를 의무화 하는 '여성 의무고용제 도입' 공약도 내놨다.정 후보는 "우리나라 여성의 교육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는 2012년 기준 135개국 가운데 108위"라며 "100대 기업의 여성관리자 비율은 5.38%, 여성 임원 비율은 1.4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 밖에 정 후보는 출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 산후조리원을 확충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시켰다.아울러 여성 문화대사를 선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 안전을 위한 관련 어플리케이션(앱) 개발도 약속했다. 그는 이른바 '여성 안심 앱'과 관련해 "스마트 알람 무상보급을 통해 시급한 상황 발생 시 휴대폰을 흔들면 강력한 경고음이 발생하고 119센터로 위치정보를 자동 전송해 폭력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40525n18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