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할머니가 위독 하셔서 조만간 너희가 내려 와야 할 것 같다고...
애미랑 아기는 처가에 가고 너 혼자 내려와라 라고 하셨어요.
저는 서울에 본가는 강원도 동해에 있어요.
와잎이랑 통화해 보니 시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셨다고 자긴 안내려 간데요. 이제 갓 돌 지난 딸 데리고 동해 내려가기엔 너무 힘들데요.
순간 벙쪄서 암말도 못하다가 알았다며 전화 끊어 버렸는데...
한 번도 못본 사이도 아닌 남편의 할머니인데 떠나실때 인사 정도 해 드릴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꼰대처럼 생각하는 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