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대에서 탈영병잡는 일을 했는데
한 6시가 쯤 넘어서 활동복으로 환복하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사관이 부대에서 탈영병 생겻다면서 대기타라고 함
그래서 우린 아~누가 휴가갔다가 안왔구나 싶었는데...
수사관이 어떤 미친놈이 위병소를 달려서 그대로 나갔다고 함?!?!
근무하던 부대가 언덕 경사가 많이 심했음 진짜 뛰면 멈출수 없는 그런 경사?
사건 발생은 대충 이랬음
아직 저녁이 아니라 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만 있고 때마침 근무교대라서 위병들도 위병소에 모였었다고 함
그때 겨울이라 초저녁부터 어두웠는데 갑자기 언덕에서 누군가 타타탁 뛰어내려오기 시작했고
당연히 위병들은 자기 부대사람들이 뭐 갔다주러 뛰어 오는줄 알았다고 함
근데 갑자기 바리게이트 사이를 쑥?!?!
위병조장과 위병들은 응? 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싶었고
이미 탈영병은 언덕경사로 추진력을 얻어 탈영성공?
이 어이없던 탈영사건은 10분만에 휴가복귀하던 하사가
계속 전력질주하여 체력이 바닥난 탈영병을 발견하여 데리고 와서 끝이남
너무 어이없고 잠시 일어난 일이라 탈영병은 헌병대에 오지 않고 바로 자기 중대로 복귀해서
왜 탈영했는지 이유도 못들었음....정말 아직도 궁금한 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