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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중요성 (부제: 허리가 튼튼해야)
게시물ID : wtank_1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55FDC
추천 : 2
조회수 : 5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22 15:17:00

뭐, 라인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제가 어제 겪은 힘멜스도르프 예를 들어 설명드릴까 합니다.



제가 북미섭에서 하는지라 Encounter를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군요. (조우전인가요?)


암튼, 흔히들 이 맵에서는 두 군데에서 전장이 생깁니다. 언덕하고 깃발 근처죠.

깃발 근처에서는 보통 조금 거리를 두고 원거리 사격전이 많고, 언덕 위에서는... 뭐 그냥 전차들의 무덤입니다. 치고받고.


어제의 경우 KV-1S를 필두로 하는 6탑방이었고, 저는 독궈놀로지의 실패작 중 하나인 VK3001P를 몰고 별떼기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어제 저의 이동 루트와 격파장소를 맵에 추가해 봤습니다.



대개 양 쪽 교전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라인의 허리가 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우선 붉은 선으로 이동해서 적 전차가 충분히 이동할 시간을 배려(?)하면서 30초가량 기다렸습니다.

그 후 노란 선처럼 이동해서 우측 상단 모서리에 자리잡은 자주포(Grille)를 잡고, 잠수 중인 T-28을 잡았습니다.

이후 녹색 선으로 이동해서 좌측 하단 아군과 원거리 교전 중인 4호 돌격포의 옆구리를 노려 쉽게 격파하고,

아군의 지원자격 하에 마틸다와 VK3001P를 교차사격으로 잡습니다.

그 와중에 깃발 점령이 우려된 언덕의 적 병력이 슬금슬금 후퇴하며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잘 아시다시피 후퇴하면서 하는 교전은 매우 불리합니다. 


하나 둘씩 아군에게 격파당하고 KV-2만 남은 상황인데, 보라색 선으로 이동하던 저의 VK3001P와 딱 마주칩니다.

체력은 400정도 남았고, 포신마저 남쪽으로 돌려놓은 상황이라 '아, 터졌구나' 싶었고,

KV-2의 강려크한 부왁포가 저의 VK3001P를 사정없이 후갈겼고, ESC를 눌러 차고로 가려는 순간...

어라? 포신이 돌아갑니다. 체력이 1 남았던 겁니다. 

1%도 아니고 딱 1포인트.

이런 럭키한 시츄에이션이...!

VK3001P의 88미리 주포가 KV-2의 차체 하단을 강타하고, 그 결과 또 한 개의 탑건훈장을 추가합니다.


아래는 인증샷





보이십니까. 저 애처로운 1%의 체력.

막판에 파괴된 KV-2가 Lucky Guy라고 한마디 날려주더군요.


암튼 이렇게 고물 전차로도 라인의 허리를 끊는 꼼수로 마스터를 땄다는 자랑글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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