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아서 올려봐요. 어제 낮에 있던 일인데요. 저랑 엄마랑 여동생이랑 셋이 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도어락 비밀번호 키 여는 소리가 들렸어요. 저희는 당연히 아빠 오신줄 알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 잘못 닫혔을 때 나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저는 그게 비밀번호 잘못 눌러서 나는 소리 인줄 알고 별 생각 없이 있는데 동생이 나가서 열어주려는지 보니깐 아무도 없다는 거에요. 분명 셋 다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를 들었는데 말이죠..거기다 더 소름끼치는 건 동생이 나가서 확인했을 때 문이 열려 있었대요.. 그리고 저희집이 9층인데 엘레베이터도 작동하는 중이 아니였다네요. 아마..계단으로 뛰어 내려 갔나봐요. 그럼 그 들어오려던 사람이 비번을 알고 있었다는건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치네요. 아빠한테 전화하니깐 삼십분 뒤에 도착한다 하고.. 도대체 누구였을까요.. 제 생각엔 강도 같은데.. 비밀번호는 어떻게 안건지.. 저 혼자 집에 있을 때 그랬으면 정말.. 어휴.. 일단은 아빠랑 비밀번호 바꾸는 걸로 마무리 졌는데..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