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반말주의)전라도 욕할 사람들은 한번 와보기나 했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sisa_515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원시대
추천 : 9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5/23 09:38:02
내가 들은 제일 황당한 말이
 
대구에서 온 후배가 자기 고향 어른들은 전라도가 경상도 돈 다 빨아간다고 침튀겨가며 이야기 한다는 거였다.
 
그래서 하도 기가막혀서 "니가 보니 어떻냐?"라고 하니까
 
처음 여기 와보고 깜짝 놀랐단다. 대구도 정말 낙후되어 간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비하면 서울이라고. 와보고 나서야 그게 다 개소리라는걸 알았단다. 이쪽에 약속되어있던 LH공사도 경남에 뺐긴거 알고
 
심하다고 하더라.
 
 
전라도 사람들, 타지역 가면 뒷통종자네 홍어네 욕먹는거 이제는 익숙해서 뭐 화도 안남
 
서울에서 몇달 살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북한 좋아하냐??"였다.
 
전라도 사람들 북한 싫어해.. 거기가 왜 좋아
 
 
대학에 경상도에서 온 후배들이 많았다. 처음에 애들이 경계를 많이했다. 경상도 사람이라고 차별받을까봐
 
되려 멀리서 와서 타향살이 힘들다고, 경상도 사투리 멋지다, 경상도 남자들 하면 의리 아니냐 멋있다
 
그렇게 몇년 여기서 대학생활 하다가 졸업한 후배가 나중에 연락이 왔다.
 
 
자기는 집에서 빨갱이가 되어버렸다고. 전라도 가보니 사람들 좋고 인심 좋고 음식도 맛있고 나쁜사람들 아니더라.
 
이말 하고 다녔다고 물들어왔단소리 들었단다. 화나는게 아니라 슬프다.
 
 
우리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데 왜 미움을 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새누리당을 미워하지 경상도를 미워하지 않는다. 경상도 후배들과 같이 다니면서 어딜 가봐도
 
아이고마, 그 멀리서 왔당가 고생허네 하면서 챙겨주는 사람들 천지였다.
 
 
아, 통구이라고 지껄이는 놈 하나 있더라. 자칭 탈홍어라고 외치는 ㅇㅂ충.
 
 
 
마산 놀러갔을때 김대중때 전라도가 다 해 처먹었다고 열변을 토하며 나에게 욕하고 손가락질 했던 식당 아저씨가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속상하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