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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피아 3인방 중 김기춘 비서실장만 살아남았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안보실장은 22일 사표가 수리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피아 3인방 남 원장이 물러나게 된 이유는 간첩 증거 조작 사건 때문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김장수 실장은 청와대는 재난콘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야당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함께 ‘박피아 3인방’으로 규정, 물러날 것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관피아 척결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려면 박근혜 대통령 집권 1기의 누적된 실정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전면에서 물러나야만 진정성을 믿을 수 있다.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국정원장 등 이른바 실세들은 이유 불문하고 가차 없이 퇴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관피아 척결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남 원장과 김장수 실장의 경질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이 살아남으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