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은 채 태어나 25년이 흘러,
세상에 반쯤 눈뜬 지금
물적성장을 위해 정의를 외면한 채 묵묵히 일해온
그들에게 씨익 웃으며 술 한잔 따라드리고
민주화를 위해 투사들의 피가 흘렀던 땅에서
이제 곧
자유를 머금은 꽃 한송이 들고 만나러 가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