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으로 집에서 엄마와 치킨을 먹기로 해서
제가 어플로 순살 양념 치킨(굽는 치킨류)을 시켰습니다.
50분 정도 있다가 치킨이 왔고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배달원이 가고 치킨을 보니까 순살 양념이 아니라 그냥 순살 치킨이더라구요.
실수할 수도 있으니 치킨집과 연락해보니 그쪽 실수가 맞고 그냥 순살치킨이 천원 더 싸니 계좌로 천원 환불해줄테니 그냥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밥이랑 먹고 싶어서 양념을 시킨건데 환불 필요없고 시간 기다릴테니 양념으로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치킨집에서는 40-50분 정도 걸릴거라고 했고 배달원이 다시 한번 연락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20분 정도 있다가 배달원에게 연락이 왔고 몰랐는데 이분이 사장이더군요. 어쨋든 한집만 들렸다가 온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고 10분 정도 있다가
배달원이 왔는데 손도 안댄 순살 치킨을 드리니까 이걸로 금방 조리해서 다시 가져다 줄테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좀 어이가 없었는데
그 당시에는 알았다고 했고 배달원을 보냈고 엄마랑 이야기 하다 보니 제가 너무 호구(?) 같은 짓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치킨집에 전화해서 명백히 그쪽 실순데 다 식은 치킨을 다시 조리해서 가져다 주는 게 맞는 지 따지다가 결국 환불을 받게 됬는데 이런 상황에
원래 가져다 준 치킨을 다시 조리해서 가져다 주는 게 맞는 건가요?? 제가 진상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