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복구된 선내 폐쇄회로(CC)TV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가 일부 삭제됐거나 은폐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 생존 탑승자 강병기 씨는 1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3차 청문회에서 "배가 기운 뒤 장인어른을 찾기 위해 3층 안내데스크 근처에 있는 CCTV를 찾았다"며 "9시 30분까지 봤는데 화면에는 몇 사람이 움직이는 게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조위 제3차 청문회’ 도중 피해자 가족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