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170113 도깨비 13화 명장면 리뷰 다시보기 (스압)
ㅡ내 눈을 가린 것이 900년의 세월인지.. 신의 장난인지..
곁에 두고도 너를 몰랐구나
ㅡ니가 왕여구나
ㅡ결국 내가 그인가.. 내가 왕여인가
어리고 어리석었던 그 얼굴이 결국 나인가
ㅡ죄없는 내 사람들이 죽어갔다
어리석고 어렸던 그 왕의 한마디로
ㅡ내가 정말 왕여란 말이지
ㅡ나는 매일매일 그 생지옥에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너는 기억이 없으니 편하겠구나
ㅡ그리하여 하늘은 여전히 니 편이구나
그리고 공깨비랑 동사자는 서로를 떠남
어찌보면 과거지만 공깨비 입장에선 전생이 아니니까.....
그리고 간신은 써니 곁을 계속 멤돔
자기가 전생의 김선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서 복수를 하려고 함
근데 동사자가 써니 곁을 지킴
ㅡ구면이구나.. 20년 전에도 느꼈지만 넌 역시 악귀로구나
ㅡ난 그저 인간들의 검은 욕망에 손을 들어줬을 뿐
그들이 눈을 감은 것인지 내가 눈을 가린 것인지
그래서 그런지 동사자의 힘으론 간신을 당하지 못 함.
역시 900년 내공은 무시 못 함
그 이후로 멍한 공깨비
그래도 친하게 지냈던 동거인으로써 되게 그리워함
근데 또 원수
동사자가 덕화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그걸 공깨비가 받음
둘은 아무 말도 못 함...
동사자는 이때까지 저승사자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해서
감사부한테 들키게 됨
ㅡ너의 죄에 따라 중징계를 내린다
그 벌은 지워진 기억을 다 기억나게 하는 벌이었음
동사자는 이제 더 이상 어리석고 어렸던 왕이 아님
근데 그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림
그리고 동사자는 왕비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죄책감에 밤잠을 못 이룸
간신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동사자를 서서히 독살하고자 함
ㅡ나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 하였구나
그리고 동사자는 탕약에 독이 든 걸 다 알고 있었음
그러나 죽고자 하는 마음에 알고도 먹은거였음
ㅡ한번에 끝내자구나. 탕약을 다 가져오라
어명이다.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음..
동사자는 자신이 자살을 한 것도
사람들을 죽인 것도
김선을 죽인 것도
다 기억하고 굉장히 괴로워함
ㅡ내가 검을 내렸어 너에게
내가 죽였어 내가 다 죽였어
기억이 다 돌아왔어
ㅡ그래 니가 다 그랬어
니가 나까지 죽였어
다 죽이고 너 조차도 지키지 못 했어
ㅡ어린 내 누이가 목숨으로 널 지켰어
ㅡ끝까지 살아서 넌 내 칼에 죽었어야 했어
ㅡ반지를 그렇게 못 되게 끼웠어...
그녀의 손에.
그런데 이번 생에도 그랬어
ㅡ부탁이야.. 니가 나 좀 죽여줘
ㅡ이번에도 니 스스로 널 버리게?
ㅡ널 죽인건 니가 지은 죄로 충분한 것 같다.
ㅡ그렇게까지 해서 왕에게 무슨 말을 전하려고 했던거야..
죽을 줄 알았으면서
ㅡ선왕에게.. 내 누이에게... 그리고 나에게 넌 사랑받았다고
ㅡ그러니 한 말씀만 올린다고
분노와 염원을 담아 검을 내릴테니 박중원을 베어라.
ㅡ근데 그 검이 내 가슴에 꽂힐 줄은 몰랐던 거지
근데 갑자기 공깨비가 뭔가를 깨달음
자신이 왕에게 분노와 염원을 담아 받치려고 했던 검이
자신의 가슴에 꽂혀있고 그 목적은 박중원을 베는 것
ㅡ이 검의 가치는 결국 그거였어
박중원을 베는 것
결국 자신이 죽어야 박중원도 죽음
써니는 여전히 동사자를 그리워함
와.. 진짜 캡쳐하면서
뭐가 저렇게 존잘이지? 느낌
동사자는 써니 곁을 계속 따라다님
동사자는 써니가 자신의 기억을 다 지웠다고 생각함
ㅡ왜 계속 따라다녀요?
ㅡ어떻게 날....
ㅡ행복했던 순간만 기억하라고 해놓고 당신을 잊으라니 순서가 안 맞지...
난 그조차도 좋았으니까
ㅡ매일매일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ㅡ빨리 좀 깨닫지..
ㅡ어떻게 나는 이번 생에서도 반했지?
ㅡ우리 이번엔 진짜 헤어져요. 이번 생엔 안 반할래..
ㅡ내가 줄 수 있는 벌은 이거밖에 없네...
굿바이 폐하
그렇게 써니는 떠남
공깨비는 은탁이한테 여행을 가자고 함
무슨 여행이냐면
이별여행
에공.... 이렇게 달달한데
항상 이별여행은 달달하더라..
이별여행땐 또 안 싸워요...
그리고 은탁이가 쓴 계약서를 보며
이걸 못 지킨 것에 대한 미안함에 울컥함
이별을 준비하는 공깨비
그리고 마지막 키스
그리고 박중원은 은탁이를 이용해서
공깨비를 죽이려고 함
은탁이는 더 이상 귀신이 보이질 않음
ㅡ그런거였구나... 내가 귀신이 보이지 않을때를 노렸구나
나를 이용해 아저씨를 죽이려고
은탁이는 재빨리 공깨비를 소환함
그리고 검으로 자신을 베라고 함
ㅡ날 베요 빨리! 내 몸에 들어와서 검을 빼려는 거에요.
ㅡ빨리요 얼른!!!
근데 이미...
은탁이 몸 안에 박중원이 들어감
그래서 검을 빼려고 하는데..
ㅡ망자는 사자의 부름에 답하라
동사자가 나타나서 박중원을 은탁이 몸에서 빼냄
그리고 공깨비는 은탁이의 손을 빌려서 스스로 검을 뺌
어짜피 박중원을 죽이는 방법은 이거 뿐이니까..
그리고 박중원은 죽음
ㅡ이리 가는 구나.. 그러나 허망하지 않다. 너는 또 내 손에 죽었구나
보아라... 결국 파국이다.
하.......
ㅡ용서하십시오. 작렬히 죽는다... 이제야 기별합니다.
그렇게.. 공깨비는 검을 뽑게 됨
아.. 제발 진짜 ㅠㅠㅠㅠㅠ
ㅡ제발.... 내 손 안 놓겠다고 했잖아
약속했잖아.
ㅡ비로 올게.. 그리고 첫 눈으로 올게.
그것만이라도 할 수 있게 신께 빌어볼게
ㅡ싫어... 제발......
아저씨 사랑해요.. 제발.....
ㅡ나도.... 사랑한다.
ㅡ그것까지....
이미 하였다.
그렇게...
공깨비는 사라짐
미친듯이 오열하는 은탁이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