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난 여태까지 내가 꿈꿔왔던 계획을 드디어 오늘 실현하기로 마음먹었다.
2년 전 나는 우연히 공원에서 어떤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고.
그 할머니는 나에게 궁극의 모험심을 불어넣어 주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망설일 순 없었다.
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것을 실행에 옮겨야만 했다. 그 때부터 나는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시작했다.
내가 사는 2층 주택 밑에 지하실을 만들고 그곳에는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했다.
대형 벽걸이 tv와 세탁기, 냉장고, 운동기구, 화장실 등등 필요한건 다 갖추어 놓았다.
이 지하실을 만들기 위해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필요한건 딱 하나.
여자였다.
왜 굳이 여자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그저 개인적인 취향이다.
애완동물도 수컷보단 암컷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나도 그것과 마찬가지다.
그저 개인적인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