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지방선거 후보자를 검색하려는데요.
저는 저희 동네가 1동인지, 2동인지, 3동인지 몰라요.
작년에 이사 와 전입신고는 물론이고, 주소를 쓸 때 단 한번도 동을 나눠 쓴 적도 없었고,
그나마도 얼마 안 가 도로명주소를 썼거든요.
근데 후보자 검색은 1,2,3 동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게다가 동사무소(현 주민센터)는 여전히 이전의 지번 주소로 구획을 나누어서 설치되어 있구요.
결국 국민들은 지번주소 + 도로명주소 둘 다 쓰는 굉장히 불편하고 낭비에 가까운 행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로명주소로 쓰려면 행정구역? 도 그에 맞춰서 개편을 하든지,
전면 시행이라더니 결국 모든 것은 이전의 지번주소에 맞춰서 돌아가고 있네요.
총판에서 일하는 제 친구는 도로명주소는 배달하는 기사님들도 잘 모른다고, 주문 받을 때 지번주소로 알려달라고 요청한대요.
생각할수록... 쓰면 쓸수록...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행정이었나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