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게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조선족이신데 수원 출입국 사무소에서 볼일이 있으셔서 버스타고왔다갔다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걸려서
장사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시간을 아끼자는맘으로 제가 모시고 갔다 왔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 왕복 6시간이 넘지만
차로 가면 2시간이면 충분하겠더라구요.
점심장사후 출발을 하니 얼마 안걸리더군요 서류한장만 찾아오면 돼는거라 일도 금방 보겠거니 했습니다
관련부서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오는 사람들이 외국인이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창구가 총 4개가 있었는데 국적에 관한 창구는 하나 나머지는 visa 라고 써 있더군요 근데 한팀 보는데 30분정도가 걸리는데 이해가 안돼더라구요
총 창구4군데 중에서 국적 창구에 있는 아가씨는 계속 바쁘게 일하는데 visa 담당창구인지 먼지몰라도(visa 라고 써 있으니 비자담당이겠죠)
창구3군데는 그냥 별일 안하고 놀고 있더군요 기다리는것도 싫고 장사때문에 자릴 오래비울수가 없어서 visa담당 창구에 문의를 했습니다
서류한장 떼러 왔는데 이쪽에서 해줄수 없냐 물어보니 담당부서가 틀려서 못해준다 하더군요 그래서 담당창구에 잠깐 문의만 했더니 자기네 담당이라
순번대로 기다려달라하더군요, 물론 다 바쁘다면 순번대로 일을 처리하는게 맞겠지요 근데 가 있는 1시간동안 visa창구엔 단 한사람도 오질 않았습니다
같이 간 이모한테 물어보니 국적 담당하는 창구외엔 바쁜걸 못봤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국적담당하는 창구만 바쁘다고
출입국사무소면 공무원일텐데 대체 visa창구에 앉아 있는것들은 하루종일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매일가서 무슨일을 하는지 보는건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곳이다보니 일 처리할때 불만이 있어도 크게 크레임을 걸거나 그럴수없는 분위기일거 같았습니다
제가 하도 열받아서 좀 젊은듯한 친구한데 서류한장 떼러 왔는데 담당이 아니라고 아무일도 안하고 있는데 그 서류하나 떼주질 못하냐고
좀 언성을 높였죠 본인확인하고 서류한장 떼는건데 그 일도 못하는거면 왜 이 자리 앉아있냐고 언성을 좀 높이니 신분증을 달라더군요...
좀 짜증 섞인 목소리로 신분증 들고가더니 5분만에 서류를 떼서 주더군요.....
아무리 외국인을 담당하는곳이라지만 제가 외국인이라도 기분이 많이 나빴을거 같습니다 물론 자기나라가 아니니 똑같은 대우를 받을순 없다지만
정말 화가 나더군요...
민원을 넣으려고 수원출입국 사무소 홈피를 찾으니 수원출입국사무소 홈피는 없더군요 물론 친절하고 열심히 하는 공무원들도 있겠지만
제가 오늘 본 그런인간들이 세금을 갉아먹고 있다 생각하니 화가 많이 납니다.....
오늘본 인간들한테 무언가 불이익이 가게 했음 좋겠는데 혹시 방법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나열해놔서 ....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