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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ifa2010_5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0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02 06:08:15
매일 같은 버스를 타던 남녀가 있는데, 같은 정거장에서 내렸어요.
그러다가 중간에 어떤 이유로 싸우던, 치고 받았던, 엇갈렸던 간에
한 사람만 버스를 타고,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을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상황이에요.
정거장에 버스가 도착했는데,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내리는 사람을 하나하나 봐도 그 사람이 안내려요.
버스가 출발할 기미를 보이자 다급히 버스를 세우고 올라서서 그 사람 없냐고 기사에게 물어보는데,
그 사람이 놀라면서 일어나서 내려요.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왜 안 내렸냐고 묻자,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이
원래 자기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데, 당신 때문에 항상 한 정거장 먼저 내려왔던 거라고 말해요.
이 상황이 제 머릿속에 있던 기억인데, 데자뷰로 느껴졌어요.
이 내용의 드라마 같은게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는 분 없겠지.
자게에 글 리젠이 안 돼서, 도배처럼 보일까봐 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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