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전거 타는 중에 교차로에서 보행섬으로 가는 횡단보도에 서서 우회전하는 차들을 막았습니다.
아이들이랑 오다보니 애들 안전하게 건너게 하려고 횡단보도 중간에 서서 있는데 천천히 다가오시는 차주분에게 짜증을 낸 것 같습니다. 차는 분명 충분히 천천히 오고 있었는데 애가 무서워서 건너지 못하니 애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아드레날린이 솟아났나 봅니다. 멈추라고 손짓도 하고 짜증을 내게 되었네요. 다가오는 차가 완전히 서고 애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차주분께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거나하는 인사라로 할 걸 후회되네요. 늦었고 전달할 길 없지만 짜증내서 미안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라이딩 중간에 비가 왔는데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떳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