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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꼬맹이와 아줌마...인실졷 시켜줄 방법 없나용...?
게시물ID : animal_51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라져!!
추천 : 10/4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6/23 18:55:04
요즘 뉴스에서 동물학대 얘기가 많이 나오길래
 
나는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졌네요
 
필자는 5년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러 집 뒤쪽 공원으로 데려갔는데
 
웬 아이들이 보이더군요
 
아이들이 무리지어서 놀고있더라구요
 
어른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맥주?음료수?를 마시고있었구요
 
강아지가 목줄을 너무나도 싫어해서 공원입구에서부터는 풀어줍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큰사고는 치지않지만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니곤 하죠
 
오늘도 강아지를 풀어주고 저는 이어폰을 끼고 DMB로 야구를 시청중이었습니다
 
별안간에 펑펑펑 BB탄총 쏘는 소리가 들리길래 뭔일인가 하고 이어폰을 뺐습니다
 
한 아이가 제 강아지쪽으로 총구를 겨누고 맞추려고 애를 쓰고있더군요
 
강아지는 놀라서 도망가다가 얼어버렸구요
 
저도 식겁해서 그 아이에게 '뭐하냐 너 지금'이렇게 말을 했죠
 
그러니까 좀 수그러들었는지 총을 내리고 또 무리와 놀더군요
 
별일 없겠지 하고 저도 DMB를 끄고 음악을 틀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또 갑자기 펑소리가 들리더니 강아지가 깽깽거리는소리가 들리길래 하던 운동을 멈추고 강아지 이름을 불렀죠
 
그러니까 펑소리가 난 쪽에서 강아지가 막 뛰어오더군요
 
정황상 공원에 강아지는 우리집 강아지 하나 뿐이었고 펑 소리는 총소리와 똑같아서 그 아이에게 가서 따졌습니다
 
'지금 하지말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너도 그 총으로 맞아보고 싶냐고'
 
물론 제가 흥분해서 좀 쏘아붙인 경향도 있고 제 등치가 등치인만큼(188cm,78kg) 아이가 겁을 먹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아이가 울더군요
 
울길래 가만히 있었더니 아까 그 맥주인지 음료수인지를 먹으면서 시끄럽게 떠들던 어른의 무리에서 한 아줌마가 뛰어오더군요
 
그 아이의 어머니였는지 오자마자 저한테 따지더군요 아이 왜 울리고 난리냐고
 
그래서 저는 상황설명을 모두 드렸고 당연히 그 아주머니께서도 사과하실것이고 그러면 나도 애한테 윽박지른듯 말한것 사과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의 말씀은
 
'내 아들이 걔를 맞췄는지 정확한 증거도 없으면서 왜 우리 꼬마한테 뭐라고 하느냐.... 였습니다'
 
주위에 그 꼬마 친구들이 얘가 쐈다고 다 말하고있는 가운데 말이죠..
 
그래서 이 아이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느냐 얘가 쐈고 개가 맞았다고 했더니
 
그럼 고소하랍니다. 개가 맞은 흔적 이런거 사진 다 찍어서 우리한테 보내면 물어주겠다고...
 
그래서 저도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 알겠으니 집주소랑 전화번호 적어주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쪼만한 개XX하나 맞았다고 호들갑 떤다고 하시더군요(XX=아이를 속되게 쓰는 표현입니다. 정확히 저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벙쪄있는 저를 두고 자기네 쪽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더군요.
 
제가 물질적으로 보상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 아주머니와 아이의 사과한마디면 좋게 좋게 끝날 일을가지고..
 
고소해라..증거대봐라....
 
네 물론 증거 당장은 없죠 BB탄총 맞는다고 바로 상처가 생기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어디맞았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 그런 행동을 나무라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아들 감싸기에만 급급해서 막말을 뱉는다는것.... 정말 어른 맞나요?
 
그리고 강아지도 엄연한 하나의 생명체인데 그걸 돈으로 뭐 물어주고 말고...
 
정말 제대로 인실졷 시켜드리고싶은데... 방법없나요?
 
물론 주소 전화번호 모르고 얼굴만 압니다. 우리 아파트단지 바로 뒤 아파트단지 사시는 분이고 오며가며 많이 마주쳤습니다.
 
인실졷 시키기는 어렵다는 거 알지만 도움 구해봐요
 
P.S))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들은 귀하고 우리집 강아지는 안귀하다는 그런 생각은 어디서 줏어온건지 모르겠지만
         나도 막말이라는걸 입에 달고사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할게요
         아주머니 아드님 그렇게 애지중지 키우셔서 나중엔 사람한테 총구들이밀겠어요 아휴 무서워라
         사람이 우선이지 개XX가 우선이냐고 하셨죠
         나는 모르는집 개념도 안박힌 초등학생보다는 우리집 강아지가 훨씬 소중하고 아껴주고싶네요.
         적어도 얘는 말은 잘듣거든요 누구랑 달리.
         그리고 동물학대 법으로 크게 처벌 안받는거 알고 배째라 식으로 나가시는데
         그러다가 천벌받습니다
         속으로는 막 웃고 계시겠죠.. 곧 찾아뵙겠습니다^^
 
오유분들 도움을 주세요...!! 그렇다면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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