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27일 인스타그램에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 '배려 혹은 몰염치는 센스의 차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먼저 나가면서 밥값 계산하고 있는 스승을 위해 신발을 돌려놓을 줄 모르다니?"라며 글을 시작했다.
학생들과 식사하며 교수인 자신의 신발을 먼저 꺼내 정리해놓지 않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한 그는 "손이 더러워질까봐 그랬는지 궁금하다. 나는 먼저 나가면 누구의 신발이든 바로 놓아둔다"고 했다. 해시태그로 '꼰대질' '가정교육'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식당 밖에서 화장을 고치는 그들을 보며 반성했다"며 "개성과 싸XX 없음을 구별할 줄 아는 젊은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