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도 장미란 오심 관련 이의제기
[연합뉴스 2004-08-23 02:51:00]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대한역도연맹이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역도에서 장미란(22.원주시청)을 둘러싼 판정시비와 관련, 국제역도연맹(IWF)에 내부적인 이 의를 제기해 관련 심판 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대한역도연맹은 23일(한국시간) 여무남 연맹회장, 허록 부회장, 대표팀 코칭스 태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규정상 판정을 번복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 문에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억울함을 풀기 위해 허록 집행위원의 자격으로 공식 항의 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탕공홍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아 순위가 뒤바뀐 것은) 역도 발전 을 위해 좋은 그림이 아니다.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려면 이런 오심이 되풀이 되어서 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서한을 세계연맹에 보내려고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안효작 전무는 "공식적인 세계연맹 규정에 따라 결정된 순위인 만큼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어 세계연맹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허 부회장이 내부적으로 이의를 제기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 전무는 이의제기의 결과가 관련 심판의 징계냐는 물음에 "그렇게 될 것"이라 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세계연맹 회장, 명예회장 등이 모두 경기 후 진정한 챔피언은 장 미란이라고 말했다"며 "경기 후 심판들이 회장에게 불려가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지난 21일 열린 경기에서 용상 3차시기까지 마친 뒤 합계 302.5㎏을 기록, 탕공홍에 7.5㎏ 앞서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지만 탕공홍이 마지막 시기에서 성 공여부에 논란을 일으키는 자세로 용상 세계기록인 182.5㎏을 들어올리는 바람에 2. 5kg 뒤지며 2위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순위는 인정한다네요..역도 보며 금메달하고 좋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