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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박근혜 대통령 프랑스 방문에 맞춰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한 프랑스 한인회 교민들이 집회를 강행해 주목을 끌었다.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은 29일 SNS를 통해 "파리에서 대통령 환영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며 "파리에 계시는 분들, 파리에 지인을 두신 분들, 모든 인맥을 다 동원해 모여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교민들은 SNS를 통해 약속한대로 2일 오후 4시(현지시각) 트로카데로 인권광장(Parvis des droits de l'homme, 75016, Métro Trocadero)에 모여 박근혜 정권 출범 8개월째를 맞아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교민들은 또 한글과 영문으로 된 ‘박근혜는 한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현수막으로 자신들이 촛불집회를 열게 된 의미를 전세계에 알렸다.

 

한 참가자는 "박근혜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한국인은 시민의 양심과 의무와 권리를 위해 현대 민주주의의 혁명적 발발점인 이곳 프랑스에서 그 역사의 증인들인 프랑스 시민들과 연대해 자유와 평등과 박애의 거침없는 시민의 목소리를 박근혜 씨에게 들려 주고자 한다"며 "헌법에 따라 2012년 대통령 선거의 무효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 참가자는 이어 "이 사건의 수사 주체에서 집권 여당과 청와대가 전면적으로 배제될 것, 박근혜는 이 모든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 http://www.mediainnews.com/default/index_view_page.php?board_data=aWR4JTNEMjU0MDc5JTI2c3RhcnRQYWdlJTNEMCUyNmxpc3RObyUzRCUyNnRvdGFsTGlzdCUzRA==%7C%7C&search_items=cGFydF9pZHglM0QxNw==%7C%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