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에 밝혀두자면 저는 무교입니다.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무교로 돌아섰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이른바 속언으로 개독 문제입니다.
오유를 접한지 1년 남짓입니다만 개독사건 하나 빵 터지면 게시글의 절반은 개독을 까는 글로 뒤덮히곤
하더군요...
저도 개독의 안좋은 모습을 너무 많이 보아왔고 경험함으로 인해 개독이라면 학을 떼는 사람이며..
심지어 저는 고등학교를 기독교 미션스쿨을 나왔습니다. 개독의 참모습을 남들보다 많이 보았으면 보았지
덜 보았다 이야기 할 순 없습니다.
그럼 왜 이처럼 개독이 개판을 치는 상황에 치닫고 있는지에 관해 제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첫째 전통적 구복신앙과 결합하여 밑도 끝도 없이 복을 구하는 종교가 되어버렸다.
둘째 이익집단화 되어버린 교회시스템
셋째 양산형 목회자
요 세가지 항목이 우리나라의 기독교 시스템을 이른바 개독으로 바꾸는데 공헌한 가장 큰 원인이라
여겨집니다. 부수적으로 설명하자면 기독교가 나쁜게 아니라,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나쁘며 (양산형목회자)
이익집단화 되어버린 (돈이 모이는 곳은 썩기 마련이죠..)자들이 손쉽게 복을 구할수 있다는 아주 낮은 허들
을 가진것이 나쁘게 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것이죠.
더욱 간략하게 표현한다면 종교는 나쁘지 아니하나 믿는놈들이 개 to the 쉑 이라는 것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