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남자아이들이 다 글켔지만.. 저희 아들은 공룡을 무지 무지 무지 좋아합니다.!
그래서 틈날때마다 서점에 대려가 공룡 스티커북을 사줍니다.
근데.. 솔찍히.. 시중의 스티커북을 보면.. 질소과자.. 창렬음식에 버금가는 놈이더군요
겉보장에는 280여종~300여종의 공룡 스티커라고 적혀있어 막상 포장을 뜯으면
새끼손톱만한 공룡알이 100개.... 아무 의미없는 별모양 스티커가 100개... 실제 아이가 가지고 놀만한 공룡스티커는 몇십장 안되고..
그것도.. 새끼손가락만해서.. 3살 아이가 제대로 때지도 못하고... 큰 공룡스티커는 하도~ 조각을 내놔서.. 어른들도 맞춰붙이기 힘든 난이도;;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빠가 공룡스티커북을 제작하여 주기로 맘 먹었지요! 그럼 스타틋!!
> 먼저 이왕할꺼 크게 해주자!! 란 맘에 A3클리어북을 샀습니다. 장수는 앞뒤로 다 넣었을때 40페이지의 스티커북을 만들수 있겠군요 ( 역시.. A4에 비해 크고 아름답네여)
>구글 검색과 네이버 쥬니어등을 돌아다니며 공룡과 동물 기타 등등 아이가 좋아할 케릭터들을 수집합니다.
공룡 170여장 이미지.. 또봇,라바,동물 등등이 120여장 정도 모였네요
>스티커를 붙일 바탕도 필요하니 아름다운 자연이나 도시 이미지를 또 모아줍시다
>자 이제 모은 공룡&케릭터 이미지를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 가위질선을 만들어 줍니다 300개만 하면 됩니다
> 가위질선 작업이 끝난 케릭터들을 배경화면에 아름답게 합성한후 A3용지에 프린트 해줍니다!
>프린트해서 A3클리어북에 넣으면 이런 느낌이네요 ㅎㅎ
클리어북으로 스티커북을 만든 이유가.. 저렇게 비닐에 넣어두면 스티커를 잘못 붙였을때 다시 때기 매우 용의하구요
그리고 스티커를 다 붙인 후에.. 저 배경 종이를 꺼내서 색칠공부용으로 재탕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 제작에 앞서
누구나 집에 하나 둘씩 있는 1M 폭 시트를 때고 남은 종이...(맨들맨들한.. 스티커가 쉽게 붙고 떨어지는 제질)를
A4 사이즈보다 조금 크게 잘라줍니다.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곱게 붙이고~( 위 사진은 그냥 사진찍기용으로 막 붙인거예요.. 잘붙여줍시다!)
> 가위질 가위질 가위질!!!! 인표형님에 빙의되어 분노의 가위질을 해줍시다!! 300여개만 오리면 됩니다(찡긋)
>케릭터 스티커를 붙이고 남은 여백이 좀 허전해서 누구나 집에 하나둘쯤 있는 크롬시트,유광레드 시트를 커팅기로 짤라서 여백을 매꿔줍시다
(좀 크기가 큰 스티커들은 2등분 또는 3,4등분으로 잘라놔주세요~ 그래야 퍼즐 맞추듯이 재미있게 놉니다)
> 이왕 한거
누구나 집에 하나쯤 있는 크롬 스티커로 아들이름을 새겨서 박아줍니다.
자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