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맨 뒷자리+사이드자리를 선호함
세상엔 여러가지 영화관 진상이 있는데
그걸 최소화 하기 위함과 내가 원하는 뷰의 타협점을 찾은거임

뭐 둘째치고..

슈퍼배드를 스위트박스로 볼 것 인가 스위트박스 앞 맨 뒷자리 일반석을 앉을것인가 고민하다가 일반석에 앉음
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

이런식이었음
오른쪽 사이드에
남친 나 애 애아빠
앉게됨
앞줄에는 애 1 ,애 2 애엄마 애아빠(다른가족임)이 앉아 잇엇음

광고때 앞에앉은 애들 두명이서 허리 앞으로 숙이고 떠들고 팝콘 와작와작 먹길래 걱정 햇음 ㅠ

아직 자막도 잘 못읽을거같은 애기들이 앞에서 어수선하니
제대로 못볼거같다 걱정했는데
영화 시작하니 등받이에 등 딱 붙이고 영화 잘보던 와중에

옆에앉은 애는 미친듯이 움직여댐

앞으로 숙였다가 등받이 댓다가 반 걸터앉았다가 빠짝 앉앗다가
팝콘 와작와작소리내면서 먹고 팝콘통 흔들고 흘리고 난리부르스가 났음

그와중에 옆자리애아빠는 미니언 좋아하나봄 시선이 영화에고정

옆자리 애기 내가볼때 자막의 99%는 이해못함

그냥 미니언이 나와서 웃긴행동하면 돌고래소리내면서 고막에 파동권 날리고

자막보고 대화하면서 이해해야 웃긴?? 그런내용 성인들 잔잔하게 ㅋㅋ 거릴때 남들 웃는거 듣고 한박자 늦게 따라웃음

한번 웃으면 어찌나 웃는지 이미 장면 지나갔는데도 열심히 돌고래 소리내면서 여운을 남김

애니까 그럴수 이숴.. 하고 참는데

갑자기 앞자리 애기엄마가 뒤를 확 보더니

애기야.. 의자 발로 차지 말아줄래?? 하는거임

자세히 보니 애가 엉덩이 반정도만 의자에 걸쳐앉아있는데 
다시 똑바로 앉으려면 팔힘으로 들어가 앉거나
발로 디딜게 필요한데 앞자리 등받이를 발로차고 밀어서 자세교정을 한것임
그정도 나이면 어린이용 시트 얹어서 앉을만한 키인데 ...
그런거 없이 앉아잇으니 애도 화면 잘 안보이고 그러니까 엄청 움직인걸로 예상됨

앞자리 아주머니가 머라 하든 말든 꿋꿋히 앞자리 발로 차며
팝콘 와작와작먹고 몸 흔들어대며 돌고래소리내도
애아빠는 요지부동 미니언사랑 아그네스 사랑

그리고 십여분이 더 지났을까

앞자리 아주머니 왕화나신듯

뒤로 확 돌아서

얘!! 의자 발로 차지 말라구! 하심
(물론 영화에 크게 방해될정도로 소리지르거나 하진 않았음
말투가 왕까칠해짐)

애는 ㅇㅅㅇ? 이러고있고

그제서야 애아빠가 애한테  뭐래?? 하는데

애는 여전히 ㅇㅅㅇ????

그렇게 영화 끝날때까지 옆자리에있던 나와 앞자리 아주머니는 대고통을 받음

그러면서 느낀게 참..
아빠가 애한테 관심이 없는건지...

옆에서 영화에 방해될만한 행동을 하면 케어해야되는거 아닌지

지 아들 영화보여주러온건지 지가 보고싶어서 온건지 구분도안될정도

적어도 아들 앞자리 사람이 아들한테 뭐라 하면 관심은 가져줘야지

무슨말햔지도모르고 먼지도모르고 그저 영화보믐서 혼자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