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최근에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오유분들의 고견을 빌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네요 로긴하면 아시는 분이 있을까봐.. 로긴도 못하고 글을 씁니다. 상담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몇달전에 알게된 여동생이 한명 있죠.. 나이는 20살.. 애기죠.. 남자친구랑 헤어진게 힘들다면서 새로운 사람이 생길때까지만 옆에서 의지가 되달라고 부탁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애기같고 동생같아 보여 의지가 되어준다면야 어려운게 아니니까요.. 종종 드라이브도 몇번 가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몇번 했죠.. 그렇게 연락이 첨에는 꽤 자주 오더니.. 이제는 보름에 한번 한달에 한번 꼴입니다. 뭐.. 전 여자친구도 있고, 일이 바쁘고 해서 다른데 신경쓸 겨를이 없는 까닭에 연락이 뜸한거에 대해서는 그닥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있는 여자친구한테나 잘해주는게 옳은거니까요 근데 문제는 언제부턴가 연락이 올때면 꼭 돈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산부인과에 가야 한다는데 집에 말하기가 난처하다면서 죽는 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2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그후로 연락이 없기를 또 보름.. 또 돈을 빌려달라면서 다시 연락이 와서 또 10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몇일전 또 연락이 왔네요.. 수요일날 수납일인데 되는만큼만이라도 빌려달라면서... 흠... 제가 젊은 나이게 꽤 큰돈을 벌고 있습니다. 사실 몇십만원이 그닥 어려운 돈은 아니지만..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한동안 연락없다가 돈필요할때만 문자해서 돈 빌려달라는 동생.... 제가 바보같이 당하고 있는건가요... 물론 그애 집이 사정이 좀 어려워보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그애가 산부인과에서 진료받고 임신은 아닌데 임신 비슷한거라고 했다는군요.. 계속 하혈을 하구요.. 이런 질병에 대해서 치료받는데 이렇게끔 꾸준히 돈이 계속 들어가는건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많은 의견 주세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