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문득 '아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네?' 하고 쓰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토론이라면 좋지만, 악플이나 싸움은 안되요. : )
저는 나름 게임을 엄청 즐겨하는 편이지만 최신작 보다는 올드게임, 그것도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는 말 그대로 오락실게임이나 혹은 pc게임도
고전게임을 즐겨 합니다. 나이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고전게임을 자꾸 찾게되는건 어릴적 접했던 게임의 충격이라든지(재미 보다는)
혹은 단순함 이런것에 이끌리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온라인 RPG는 시작하면 일주일 이내로 접는일이 다반사고, 그나마 했던 게임이라고는
롤 같이 매 게임에서 전략이 달라지는 게임들, (예를 들어 피파나 혹은 FPS 같이 매 라운드 형식의 게임) 을 좋아합니다.
최근 게임들의 그래픽을 보면 예전 8비트 16비트 에서는 꿈도 꿀수 없었던 환상적인 그래픽을 보여주지만 어쩐지 저는 정이 안가더라구요.
아마 최신작 게임들이 고전게임에 비하여 떨어지는건 바로 '감성' 인것 같습니다.
한때 핸드폰 게임에서 이를 다시 느낄수 있어 좋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속도로 빨라지는 바람에 그마저도 이제는 느끼기 어려워졌고
최근에서는 앱스토어를 뒤적이며 고전게임 리메이크나 올드한 스타일 게임만 찾아 다닙니다. 그것도 2% 부족하여 터치가 아닌 아날로그 패드의
키감이 그리워 10만원씩 한다는 스마트폰 게임패드에 눈독을 들이고있네요.
도대체 더 발전한 기술력과 더 뛰어난 기기들이 보급되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게임들이 자꾸 '인스턴트화' 되어 가는 이유는 뭘까요...
고전은 영원한 법이라더니 감히 최근 게임을 논하자면... 고전게임의 아성에 감히 도전할 게임도 그리 많아보이지 않아 어쩐지 아쉽네요.
예전의 충격과 감동을 다시 느끼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올드게이머들의 공통된 바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