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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기사람 심기' 비판 직면… 전략공천 후폭풍
게시물ID : sisa_509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의천국
추천 : 4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04 20:15:13
안철수 '자기사람 심기' 비판 직면… 전략공천 후폭풍
광주-윤장현, 안산-제종길 공천…경쟁자들 집단반발·탈당에 고심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의 안방 격인 광주 광역시장 후보와 세월호 참사 피해지역인 안산시장 후보를 휴일인 17일 전격적으로 전략공천 함으로써 당내 경쟁 후보자들의 거센 반발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움직임에 직면하는 등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기존 후보의 경쟁력이 상대후보보다 떨어질 때 외부 인사를 수혈해 이뤄지는 것임을 고려한다면 광주시장 공천의 경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운태·이용섭 예비후보에게 지지율에서 뒤지던 윤장현 후보를 낙점한 것이 '개혁공천'을 바라는 '민심'을 외면하고 '안심'(安心·안철수 공동대표의 의중)에 따라 이뤄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4일 오전 CNB뉴스와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가 자기 세력 확장을 위해 전략공천을 고집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경쟁력 있는 사람을 내려 보내야지 민심을 위면하고 여론조사애서 한참을 뒤지는 사람을 내보내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런 와중에 '세월호 참사' 피해지역인 경기 안산의 시장 후보로 시장 연임 도전을 선언한 후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자 사고 초기부터 지금까지 진도에서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과 머무르던 김철민 현 시장 측을 제치고 안 대표측 사람으로 알려진 제종길 전 의원을 전략공천한 것도 논란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김 시장 측 관계자는 "현직 시장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시민의 아픔을 추스르는 데 전념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결정하는 것은 상중(喪中)에 상주를 바꾸는 것"이라고 당 지도부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맹비난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김 시장의 지지율이 제 전 의원의 지지율을 30%포인트 가량 앞선다"며 "'안철수 측 지분 챙기기'에 가장 많은 시민의 지지를 받는 김 시장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광온 대변인은 "제정길 전 의원은 안철수 대표와 같이 일했던 활동이 일절 없었고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 당적을 계속 유지했다"며 "'안철수 측 지분 챙기기'란 말은 더더욱 성립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당 지도부의 핵심 관계자도 "중소공단이 모여 있는 안산의 특성상 국회 환경노동위원을 역임하고 지역에서 노동 관련 활동을 오래 해온 제 전 의원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장에 도전했던 강 시장과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묵살하고 밀실야합 공천을 강행해, 비통한 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난다"고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강 시장은 "민주의 성지 광주를 모독한 반시민적, 반민주적 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새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헌정치'로 답한 안철수, 김한길 두 사람 지배 하의 정당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도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며 "일제 강점기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만주로 떠나야 했던 독립군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잠시 떠난다"고 밝히면서  "'광주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광주정신을 모독하고 시민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은 김한길 안철수 지도부와는 더 이상 어떠한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에 대한 분노를 공유했을 뿐 단일화 여부나 방식, 시기 등은 논의한 바 없다"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단일화 여부에 대해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 대 반민주, 시민후보 대 낙하산 후보의 싸움이 된다"며 "시민의 참정권을 살리는 길이라면 모든 것을 다 검토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히면서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유보했지만 전략공천을 받은 윤 후보와 맞서기 위해서는 두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밖에 강 시장은 "줄세우기 공천이 진행 중"이라며 "공천 과정을 전후해 탈당하거나 부당하게 공천에서 탈락하는 후보들과 자연스럽게 무소속 연대하는 것을 예견할 수 있다" 무소속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http://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251229


광주,안산

지지율도 한참 떨어지는 안철수측 인사 낙하산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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