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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시던 아버지가 욕하심(욕주의)
게시물ID : sisa_509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avi
추천 : 12/2
조회수 : 1085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4/05/04 01:03:09
우리 아버지는 21살 이던 1980년 2월에 광주에 의경으로 배치받으심.
당연히, 5.18에 대해 너무도 잘 아심
아버지는 화가나서 한 마디 하심
"아니 저 개 만도 못한 새1끼들이 나보다 더 잘 알아? 난 길 가는 고등학생들이 군인들한테 쳐 맞는거도 봤다고.
지들이 특수부대원한테 삽시간에 피투성이가 되어봐야지 정신을 차리려나? 나도 보기만하고 못 도와줘서 아직도 미안한데(지금도 5.18 기간만 되시면 광주에 혼자라도 가심) 저 새1끼들은 지들이 맞아 죽었는데 시체가 지들 부모한테 "택배 왔어요" 라고 해봐 기분이 좋겠냐고? 당해봐야해 저 새1끼들은" 이라고 하심(더 많지만 길어서 못씀)
"그리고 너네 누나들(필자는 누나 둘에 남동생 하나가 있음)같은 여자들 보고 김치년이라고 하잖아, 너가 봐도 기분이 좋니?"
"그리고 뭐 노알라? 김쩔두기? 말이나 되는 소리를 쳐해라! 김대중 노무현 이 두 분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되는거야, 일베 니들이 좋아하는 박정희께서는 니들같은 놈들 보시면 감옥에 쳐 넣으려고 할거야 이 새1끼들아" 라고 하심
하지만 아버지가 욕까지 하고 담배를 피시면서, 울분을 토해내도 아무도 안말리심, 왜냐하면 아버지는 운동권 출신이시기 때문.
나는 이 말을 듣고 동생한테 감사했다. 군대에 있지만 얘도 일베를 엄청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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