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잔데요 몸무게가 좀 나가요. 평균몸무게에 +10

제 문제점은 포만감을 느낀 후에도, 맛이 안느껴질때도 계속 먹는 다는 겁니다.

 
 햄같은게 있으면 처음 먹을땐 향과 맛이 느껴지면서 '맛있다'하고 먹지만
금방 그 냄새랑 맛이 익숙해져서 잘 안느껴져요. 

미각이 둔해서 냄새가 강하지 않으면 금방 '맛있다'라는 생각이 안들게 돼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을 계속 먹어 댄다는 겁니다.

먹으면서 '맛도 안느껴지는데 지금 내가 이걸 왜이렇게 먹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먹죠.

 맛이 안 느껴져도 '햄은 맛있는 거니까' 라고 무의식중에 생각되나봐요.


 한동안은 맛이 안느껴지면 거기서 딱 끊어버리자 하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네요..

 조금 전에도 만두를 먹고 왔는데.. 
처음 한개를 먹을땐 맛있었지만 두개째부터는 그냥 그저 그런 맛에 먹었고..
근데도 10개 넘게 먹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요? 아니면 맛을 느낄 수 없을때 먹기를 그만 두나요?
어떻게 해야 맛이 안느껴질때나 맛 없을때 안먹을 수 있을까요? 
(저는 맛이 없을때도 혐오식품이 아니거나 쓴맛만 아니면 그냥 먹습니다.)

 어렸을때 못먹고 자라진 않았지만.. 좀 만족하게? 먹고 자라지는 못한 편이었는데
그런 거 때문일까요?
 아님 저희 가족이 7식구인데 어렸을때부터 나도 모르게 경쟁의식이 배게돼서 혼자 먹을때도 무조건 많이
먹고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