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여기가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쓸게요. 고삼이라 오늘도 아침일찍 학교에가서 국어수업을 들었는데요 비문학 지문과 연관해서 가운데 중 이라는 한자를 설명하시다가 중립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힘세고 못된 100명이 착하고 바른말 하는 한명을 집단 구타할때 자기는 중립이라며 아무 편도 안들고있는건 힘세고 못된 100명 편을 들고있는거지 중립이 아니라고 중립 할때 중은 물리적 가운데가 아니라 평등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중 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감동적이고 고등학생한테 잘 와닿아서요.. 고삼이라 뉴스도 안보고 인터넷도 안하고있었는데 오유분들은 여전히 평등을 위해 싸우고 계신거같아서 죄책감이들고 죄송하고 그렇네요ㅠㅠ .. 법과정치 책을 펴놓고도 시간낭비하지 말아야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시국에 무관심 했던 제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사실 뉴스읽고 불의에 분노하는게 시간낭비가 아닌데. 제가 어른이됐을때는 꼭 더 나은 한국을 만들고싶어요. 제가 꼭 기자가 돼서 약자를위한, 정의를 위한 기사를 쓸게요! 다들 좋은연휴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