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전일이긴 하지만
지하보도 내리막길이 있길래 자전거 타고 쭉 내려가봄
브레이크? 생각도 안했음
날씨가 좋아서 바닥이 다 말랐겠거니
하지만 지하보도 특성상 지하는 말그대로 지하
축축하고 미끄럽...
거의 마지막 다 내려가서 앞을보니
계단.
자전거 시속계로 86km였음;;
그대로 달려가다간 내 육체가 계단에서 박살날것같음
어쩔수 없이 브레이크
바퀴는 멈췄는데 바닥이 미끄러워서 ㅁ미끄러짐
나는 자전거를 포기하고 뛰어내림
바닥에서 5번정도 옆을 향해 굴러감
그당ㅇ시 가방을 매고있어서 망정이지
가방도 없었으면 나 지금 이 글 쓰고있지도 못함
결과는 옷 다 버리고
자전거 박살남
한참 누워있다가 정신들어서 깨니깐
한쪽팔이 안움직임;;
레알 불구자가 되는건가...
한쪽팔이 너덜너덜거리고 피도나길래 그순간만큼은 ㅈ 된줄알앗음
알고보니 근육놀라서 그런거
5일뒤에 접혀지긴 함
+
신기한건 뼈하나도 안부러지고 근육통도없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