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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hegenius_50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키차카초코★
추천 : 2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2/18 18:23:54
3라운드가 장동민에게 너무 유리했다 뭐다 말이 많은데 유리한건 맞지만 불공평한건 아니었죠.
장동민은 자신의 뛰어난 능력으로 유리한 패를 뽑아 유리한 입장에서 풀어나갔고 유현민은 자신에게 불리한 흐름을 뒤집을 능력이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흐름을 뒤집을 능력은 있었는데 장동민의 예상범위 안이라 실패했죠.
반면에 장동민은 상대방이 유리한 게임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여주는게 2라운드죠.
누가봐도 유명대학의 수학과에 다니는 학생인 오현민이 유리한 게임인데 자신의 판단력,승부 감각,전략, 심리전 으로 흐름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3라운드가 장동민이 정치력로 우세하게 시작한덕에 오현민이 진건 불공평하다고 하시는 분들.....
수싸움으로만 게임이 결판이 난다면 오현민이 모든게임에서 이기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그런건 '다양한 능력이 격돌하여 승부를 벌이는 게임'인 지니어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니어스에서 수싸움은 게임을 풀어나가는 여러 도구중 한가지일 뿐입니다. 가장강력한 도구이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정말 순수하게 인간의 지략 대결을 보고 싶다면 지니어스가 아니라 바둑이나 장기를 봐야죠.
어째 쓰다보니글이 삼천포로 빠진것 같은데;
요점은 유불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불리함을 극복할수 있었느냐 없었느냐 라는거죠. 3라운드 게임자체는 유불리함을 극복할수 없는 불공정한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결승전 전체를 보고 따지면 유현민이 유리한 싸움에서 장동민이 지략외의 무기들로 불리함을 극복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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