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에 관한 글이 올라와서 생각난 추억이에요.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고...
뭐..
제 생각에는 유머인데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구요.
욕만하지 말아주세요.ㅋ
지금부터는..
패션감각이 전혀 없음으로 음슴체...
때는 본인이 고3 겨울방학때..
친구넘 중에 학교를 그만두고 직업전선에 뛰어든 넘이 있었음..
그넘(편의상 a)이..
문신..(그당시에는 문신임..타투라는 단어도 없었음..)을 하고 싶어함
그림 잘 그리는 친구넘(편의상 b)이 가슴에서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용을 한마리 그려줌...
그러면 그 넘은 바늘에 실을 감고 잉크를 묻혀서 문신을 따내려감...
(지금은 징~~하는 기계가 있지만 그때는 그런것도 없었음..)
이게..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님
매일 그림을 그려주고 매일 소주 두병 원샷하고 지 몸에 지가 바늘로....쿡쿡....쑤시기를
한두달....
문신은 배까지 밖에 완성이 안된 상태에서...
그림 그리던 친구넘이 졸업하자마자 군대를 가게됨
그림쟁이는 마지막이다 하면서..
볼펜으로 찐하게 그림을 그려줌
그 뒤로는....
점점 흐려지는 그림은 지 손으로 덧 그리면서 문신을 팜....
한달인가 후에...
친구들은 용두사미를 볼수 있었음...
PS
한참후에...
그넘이 이태리로 이사를 갔음..
무슨 생각이였는지...
문신을 지우겠다고 병원을 갔다고 함.....
a:(문신을 보여주며..)지워죠...
의사:왜 멋진데???(하면서 자신의 팔뚝에 있는 문신 보여줌..)
진실인지 모르지만 이태리에는 문신 지우는 장비도 없다네요.
결국 한국에 와서 문신 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