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음슴체
4시즌부터 모스트 메르시, 그 후는 힐딱이나 탱커로 플레이하는 유저임
아누비스 선수비였는데, 1분남을때까지 정말 잘 막음. 나도 그때 힐량이 이미 6000~7000 되가고 있었음..
우리 조합은 한조 메르시 자리야 라인하르트 아나 솔져 였음. (적팀은 기억이..)
그러다가 A에서 난전이 일어났는데 한조는 죽었고, 나랑 솔져 아나가 A거점 왼쪽에 좁은 계단 위까지 몰리게 됨
그와중에 자리야는 거점 안에서 죽긴 했지만, 내 궁에 닿질 않는 거리..
열심히 그 좁은 계단에서 힐주다가 라인이 으앙죽음.. 솔져 죽으면 궁써야겠다! 결심하고 솔져에게 힐이 아닌 공벞을 꽂음
근데, 이때부터 자리야가 자꾸 메르시를 애타게 찾음
"메르시 부활! 부활써!!"
"부활이 있잖아! 왜안써! 빨리 써!"
궁강요는 항상 당해왔기에 침착하게 "솔져죽으면 라인이랑 같이 쓸거에요.. 님은 닿지도 않아요" 했지만
계속 살리라고 팀보로 난리남;;;; 나는 소심킹이라 누가 자꾸 뭐라하면 우왕좌왕해서 에라 모르겄다 하고 궁씀.
당욘히 솔져는 아직 안죽었기땜에(아나케어로) 라인만 살아나고 자리야는 닿지도 않아서 안살아남..
만약 수호천사로 날아갔다 쳐도, 적팀은 다 살아있어서.. 확률이 50:50 이었음.. 죽거나..살리거나..
라인이 살자마자 솔져가 죽음..ㅎ
그렇게 아나랑 나는 끔살.. 라인도 끔살.. A 뚫림
그 후에 계속 내탓을 함.. 팀보중이었는데 팀보로 계속 한숨쉼..
"하..이걸 메르시가?"
"제가 뭘 어쨌는데요? 궁쓰래서 궁 썼는데요?"
"진짜 자기가 뭘 잘못한지 모르나? 궁각 계속 쟀잖아요. 아까부터 쓰랬는데"
??
그때부터 어이가 없어서 분명 솔져 죽고 라인이랑 같이 살릴거라고 얘기했고 자리야 넌 닿지도 않았다고 얘기했지않냐고 했는데
이걸 메르시가~~ 이말만 계속함..B막는 와중에도 메르시 메르시 거리고ㅠㅠ
여기서 내가 더 화를내면 나만 이상한 사람되기땜에 "네, 다 제 잘못이네요. 제가 잘못했네요." 하고
팀보 브리핑도 안하고 힐 공만 줌. 애초에 그 좁은계단에 자리잡은 내 잘못도 있었으니..(먼산
진짜 이걸 지면 내잘못이다라고 생각하고 빡겜하면서 B를 막는데 또 잘 막고 있었음..
거의 1분도 안남았을 시점에, 자리야가 계속 궁체크를 누르면서 난리가 남... 나도 궁 있따고 눌러줬음
우리 솔져도 궁있다고 누름..
갑자기 아나님이 " 자리야님 디바 매트릭스에요.쓰지마세요!" 했는데도 아돈빠가돈 함. 매트릭스가 꿀꺽해주심
ㅋㅋㅋㅋㅋㅋ갑자기 그 당당한 태도는 어디가고 "아 죄송요.. 죄송합니다"만 연발하는데 웃음나는거 참음ㅋㅋㅋ
그와중에 아나님이 "메르시한테 정치질하더니, 매트릭스에 궁쓰는 새끼였네" 라며 사이다 까주시는데 졸라통쾌ㅋㅋㅋㅋㅋㅋ
아나님 말 듣고 조용해진 자리야가 사과연발할때 나는 채팅으로 "ㅋ" 하나만 쳐줌
4인부활로 B를 막고, 공격때 고속도로를 뚫으며 팟지는 메르시였다카더라..
소소한 사이다 덕분에 남탓당했지만 기분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