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남치느님과 회사직원과 함께 키다리님을 뵈러갔습니다.

 

저는 초보운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참고로 제가 어느정도로 초보냐하면...

 

중고차를 받아도 집까지 끌고오지도 못하는 왕초짜!!!

 

심지어 직진도 삐뚤빼뚤해!!!! 시동거는것도 까먹었어...;ㅈ;

 

그나마 도움받을수있는 남친도 저번달에 면허따서 역시 초짜!!!;;;;

 

정비소하시는 남친 아버님 모시고 갈까하다가 부탁드리기도 죄송하고 그냥 키다리님만 믿고

 

남친,회사직원분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룰루랄라 수원으로 갔습니다.

 

(저희집이 중고차 단지에서 차로 20분)

 

사실 300만원대의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거라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돈 더보태서 좋은걸로 할까 고민도 많이했지만 아직 직진도 잘못하는데

 

여기저기 마음껏 쿵쿵!!하고 다닐수있게 (차량사고말고 음..연석같은거 부딪치고 긁히는것들?)

 

부담없이 2년만 타고 바꾸자라는 생각으로 03년식 스펙트라 (10만,무사고) 구입해왔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차가 그렇게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그정도면 양호한거라고 저희회사 직원분도 그렇게 말씀해주셨고

 

차량인수받고나서 아빠도 별말없으신거보니까 문제는 없는거같더라고요.

 

어제부터 연수받고있는데 강사님이 꿍시렁 거리면서 이걸 그가격에 샀냐 바가지네 뭐네 한참 그러는데 알고보니

 

강사님 중고차 사이트에도 제차가 매물로 올라와있었네요.

 

(나한테 강사님이 뭐라고 하더니 강사님 중고차 가게에선 제가 구입한 가격보다 90은 더 비싸게 올라가있었어요-_-;;;)

 

암튼 운전 못하는 저를 배려해주셔서 키다리님이 월요일 저녁 탁송(?)까지 해주셨습니다!!!!

 

회사에서 다들 중고차도 집까지 가져다 주냐며 놀라시더라고요;;;;;;;

 

암튼 그렇게 월요일에 차량인수받고 화요일인 어제부터 연수중입니다.

 

키다리님이 차량인수해주실때 불스원샷이랑 방향제랑 에어컨에 치익-하고 뿌리는거랑....

 

음..또 뭐있더라 ...스마트폰 차량에 올려두는거?(거치대비슷한거??) 암튼 그거말고도 이것저것 엄청 챙겨주셨어요.

 

근데 내가 사용법을 몰라..-_-;;;;주말에 시간날때 한번 찬찬히 보려고요^^;;;;;;

 

그거 외에도 무슨 오일갈아주셨다고하셨는데 벌써 까먹었네요;;; 그거랑 앞에 타이어도 중고지만 교체해주셨구요.

 

외부 세차까지 해주셨었는데...하필 월요일에 비가와서..;ㅈ;

 

암튼 연수 끝나는대로 출퇴근에 이용해야하는거라 엄청 두근두근하네요.

 

잘 이용하고 2년후에 다시 차량 구입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