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습니까 오유 자게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흐하하
자장구 시즌이 한창인데도 자게가 한산한것이 예전에 자주 뵙던 분들은 다들 므찐 자장구 라이프 즐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작 작정자 본인도 기변 신고 이후로는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콤지랄로 돌아왔네요.
스트라바에서 콤을 차지한 구간을 다른 라이더에게 빼앗기면 메일이 날아옵니다. "따라 잡히셨군요!" 하면서 큽....
확인 해봤더니 어떤 잘생기신 흑형(!)이 미친 페이스로 제 구간을 여러개 빼앗아 가셨지 뭡미콰 세상에 마상에...
주중에 이를 갈다가 드디어 주말이 돼서 작정하고 빼앗긴 세그먼트들 탈환 TT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라이딩 출발한 뒤에 예쁘게 뜬 무지개도 보고 해서 호기롭게 금호강에 도착했더니 TT시작 하자마자 빵꾸가...
설상가상으로 리페어 한답시고 붙인 빵꾸패치가 CO2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빵꾸패치 1 + CO2 카트리지 2 + 튜브 1 = 상처뿐인 라이딩... 입문 7년차에 아직도 얻어가는 교훈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빵꾸 리페어는 패치로 먼저 때우지 마시고 일단 예비튜브로 복귀 하신뒤에 빵꾸 패치를 씁시다.
애꿎은 CO2만 날리고 이게 뭐람... 하면서 집에 그냥 갈까하다가
"내래 흑형에게 김치맨의 자장구질을 보여주가서!" 하고 독기를 품고 다시 세그먼트 시작 지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과는 Ta-Da!
목표로 했던 구간들을 다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따봏따봏!
첼로 구형 솔레이어 타다가 외제 카본차로 기변했는데 PR하나 갱신못하던 1년간...
오랜만에 나온 성과라 한단계 더 성장한 기분이 들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역시 자장구질이란 멘탈 스포츠인 것!
로그 업로드 하자마자 흑형께서 좋아요를 눌러주신걸로 미루어보아 며칠내에 또 빼앗길 가능성이 큽니다 OTL...
본격적인 TT 레이스가 시작되면 김치맨의 긍지는 금호강에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큽......
곧 불지옥이 펼쳐질텐데 그전에 므찐 자장구 라이프 구가하시기를... 오늘은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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