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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는 걸 싫어하면 이상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21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셍
추천 : 2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3/08 22:48:17


  저는 18살의 평범한 고2 남학생이에요
 
 거울에 비친 얼굴이 못생겼다고 느껴서 느러는게 아니라 그냥 거울을 보면 
 
  제 모습이 되게 창피하고 표정이 이상해 보여요...

  안 보려고 노력해도 어쩌다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진짜 깜짝깜짝 놀라요.

  학교에서도 거울 옆자리에 앉는게 제일 싫어요... 

  씻을 때도 거울 안보고요, 양치질 할때도 일부러 거울 앞에 있는게 싫어서 화장실 밖에서

  닦아요. 샤워 할때도 반드시 거울을 등지고 샤워해요. 

  거울 보는걸 싫어하니까 당연히 사진찍는 것도 싫어해요. 어쩔수없이 사진을 찍더라도 

  찍은 사진은 안보거나 아예 제가 표정을 찌푸리거나 엽기스럽게 지어서 제 원래 표정을 안보려고 해요

  다 찍으면 혹시라도 제 얼굴 볼까봐 빨리빨리 넘기면서 남의 사진만 구경해요... 

  그리고 제가 렌즈를 끼는데요, 렌즈를 낄때도 얼굴 보기 싫어서 손거울을 멀리 돌린다음에

  얼굴 옆에서 당겨서 눈만 보이게 하고 그 상태로 거울 보면서 렌즈를 껴요 

  또 길거리를 다닐때는 버스 창문이나 쇼윈도에 제 얼굴 비칠까봐 멀리서 보이면 그 쪽은

  아예 안보고 걸어요, 또 미용실에 가면은 앞에 거울 큰 게 있잖아요...

  거기에 얼굴 보이는 것도 싫어서 자르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요, 그래서 맨날 

  자르는 누나들이 고개 들라고 해요

  

  평소에는 몰랐는데 쓰다 보니까 많은 것 같네요 한창 사춘기일 나이에 다른 애들이랑 정반대로

  굴어서 걱정이 되요.

 
  예전에 하디라는 수학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도 거울을 너무 싫어해서 호텔에 가면 제일 먼저

  거울을 뗐데요, 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좀 심해지면 저 짓 할거 같습니다ㅠㅠ

  오유에 계신 형 누나 삼촌 이모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ㅠㅠ

  아니면 해결책이라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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