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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박근혜가 인기 있는게 당연한것 같네요
게시물ID : sisa_378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생개냥이
추천 : 3/2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9 20:19:42

역사적으로 대개의 경우 평화시에는 주전론이 전쟁시에는 평화론이 인기를 얻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계층간의 차이가 벌어져 상실감이 극에 달한 시대가 되면

사람들은 외부의 적을 정복함으로서 자신들보다 더 낮은 계층을 창조하고 싶어합니다.

 

독일의 2차대전도, 임진왜란도 그런 식이었죠.

무언가 바뀔 것 같다는 달콤한 희망이 전쟁을 부추기죠.

 

또, 동북아 강대국들 사이에서 늘 이리저리 눈치보며 외교적 군사적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이

그나마 만만한 북한을 상대로 큰소리 치는 모습이 통쾌하고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희망과 달리 냉정하고, 우리는 이기든 지든 지금 누리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겁니다.

 

미친 개를 상대로 과감하게 허세를 부리다 물린 후에 때려잡아 봤자,

다치는 건 본인이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다치지 않고 미친개를 잘 묶어두거나, 광견병을 치료하는 거겠죠.

하지만 어린 아들은 그 미친개 앞에서 허세를 부리며 개를 도발하고, 여유로운 폼을 잡는 동네형을 멋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런 허세 동네형 같네요.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에 지치고, 순진하고 멋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멋있어 보이겠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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