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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깨비의 세계관을 알고 보셔야 더 재밌습니다. !_!
게시물ID : drama_50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12
조회수 : 12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06 13:33:31
때는 바야흐로 새해를 맞아 은탁은 성인이 되고 김신과 쇠주한잔을 도모하게 됩니다.

둘은 포장마차를 향하게 되지요.

그러던 중, 남의 물건을 내 물건인양 다루는 생양아치가 있었고, 이전에 은탁이를 구하기 위해 김신은 어쩔수 없이 

그 양아치의 생명을 연장 시키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은탁의 생에 첫 쇠주파티날 이 양아치의 패거리를 만나 뜻하지 않은 전투를 벌이게 되고...

이 장면에 도깨비의 세계관이 녹아 있습니다.


아래 스샷에서 공유의 이 무책임한 사람짐은 아마도 소주 2잔을 먹은 상태이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맥주 2캔도 다 못마시고 편의점 물건을 다 사려는 그의 품성상 충분히 가능한 추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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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 2잔 수혈했겠다 뭐 정상적으로 나가는건 귀찬았을겁니다.

여차하면 이동욱 불러내서 "야 명함 파줄테니 쟤들 기억쫌!"하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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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정도 장면에서 상식적으로 보자면 은탁은 "어머 사람들 앞에서 뭐하는 짓이냐" 라며 놀랐어야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사라짐 정도의 비상식은 소주병에 묶어두고, 그저 남친에게 도전한 저 우매한 인간들이 한심할 뿐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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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아치 부대의 행동과 대화도 참 진솔합니다.

사라짐 정도는 "야 내가 그랬잖아 저놈 좀 이상하다고"로 마무리 하죠.

네 순간이동 따위는 "이상한"것 정도 밖에 안되는겁니다. ~_~

순간이동 정도는 팽귄이 찜질방 가서 식혜 먹는것 만큼이나 흔한 세계관인거죠.  


캡처_2017_01_06_12_25_25_968.png

우리 포장마차 아주머님의 대사만 봐도 도깨비의 세계관은 우리가 아는 세계관과는 완전 먼나라 이야기란걸 알게 해줍니다.

그녀는 도깨비의 순간이동보다 저 양아치들이 얼마나 독종인지부터 걱정하시거든요.

"사람이 사라졌어? 헐"이 아니라 "어휴 남친 저러고 나가도 괜찮겠아? 저넘들 우리 동네에서 얼마나 악질인데" 라며 걱정해줍니다.

이 바닥에서 순간이동 쯤은 "저러고 나가는" 정도란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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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우리 은탁양이라도 정신 차리고 "어맛! 아저씨 뭐하는거에욧?" 하며 말리고 사태수습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부창부수란 말을 증명하듯 "괜찮아요. 어디가서 맞고 다닐 냥반 아니에요!"라고 화답을 해줍니다.


순간이동은 저런짓 따위에 불과하며 

인간의 간절함은 저승문턱의 화장실까지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세계관이니

현실과의 연결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_~
출처 뇌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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