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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는 사귐(고백)에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게시물ID : menbung_50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냥이
추천 : 9/31
조회수 : 1912회
댓글수 : 107개
등록시간 : 2017/07/26 09:54:22
저는 나이차는 개인간의 관계(고백)에 있어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흠...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를 먹는 것이지요.

그만큼 나이는 우리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동성 친구간의 사귐에 있어서도 나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임에 분명한데

서로 다른 성과의 관계 특히나 사랑의 전 단계인 고백에 있어서는 더 더욱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 이지요.


지금 나이차의 고백은 문제가 안된다... 뭐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지 말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반대의 의견입니다.

하나 하나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나이는 중요한 요소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드라마에서나 일상생활에서도 나이 차에 대한 걱정이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던 것으로 미추어 볼 때

많은 분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요소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라는 것은 단지 숫자가 아니라, 살아온 시대의 가치관, 생각, 취미, 문화 등 여러가지를 결정짓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뭐 벼슬이냐 유세냐. 늙은게 죄냐.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에 대한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거지요.


고백을 하는 나의 생각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백을 받는 사람의 입장도 고백하는 사람만큼이나 아니 혹여 나의 행동이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고민이 되실 정도의 나이차이가 난다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되신다면

저는 적어도 그 사람에게 나이차에 생각을 넌지시의 질문이라던지 대화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그 사람의 나이차에 대한 생각을 모른 채 고백을 하는 것은 민폐라던지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랑에 나이가 중요하냐?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을 이루는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드라마의 영향인지는 쿨병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나이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물론 고백 후에 찝쩍거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저는 고백을 하는 행위 조차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러면 그 정도로 친하지 않거나 말을 못 붙이고 바라만 보고 있는 상대에게는 고백을 하면 안되는것이냐?"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민폐나 문제로 끝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나는 잘 될 것이고 좋은 사람이고 그 사람은 나이의 문제에 있어서 

쿨할 것이므로 문제나 민폐가 안될 것이다??? 솔직히 자의식 과잉입니다. 어떠한 말로는 착각. 과대망상이지요.)


"그 정도의 얕은 사이에서 나이차가 나지 않더라도 고백이 성공할 확률은 일상생활에서 백마탄 왕자이나 공주님을 만나는 

확률과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고백이 성공할 확률은 희박합니다.

허나 나이차이 라는 것도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에 하나이니 그 것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확률이 낮아질 수 밖에요."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논란 조차도 없었겠지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도 고백하는 것은 " 못된 말로 자의식 과잉이라던지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정말 고민이 될 정도로 나이차이가 나는 사람은 절대로 고백하면 안되냐?

저는 이런 의미로 글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친분 => 일상생활의 대화, 취미, 이런 이야기 정도는 나눌 수 있는 사이여서 중요한 문제인 나이차에 대한 대화 정도를 
 
나누었거나 알수 있었던 사이였고 그 가치관의 범주 내에 있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사실 이렇게 말하면 뭐 너가 무슨 기준을 정해서 그 사람이 몇 살까지 부담스러워 하는줄 알고 어떻게 알아서 고백을 해야하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데 몇 살까지의 기준이 사람마다 명확할 수 없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우리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나이차에 대한 기준도 사람마다 모두 제각각 다르지요.

그래서 고백을 받는 그 당사자의 생각을 알아야 한다는 것 이지요.

제 친구 중에서는 5살 까지는 괜찮다. 아니다 7살 등 등 다양한 기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그 사람의 범주 밖에 있더라도 내가 잘해주면 되고 내가 그사람을 변화시킬 것이다. 나는 다르다?

가치관이 달라도 뭐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달라질 것이다? 나는 그러한 가치관을 딛고 이길 수 있는 좋은 사람이다?

이런 것이 바로 "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 사람의 가치관도 무너뜨릴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다. 하고 착각을 하고 있는겁니다.

생각이나 가치관 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폐 덩어리 같은 생각입니다."



세번째. 물어보는 것이 부끄럽거나 넌지시 말하면 나의 마음을 알아차릴 것 같고 그렇게 된다면 이루어 지지 않을 것 같다.

그냥 고백을 안 하시는게 낫습니다. 

그 분께서 당신이 어떠한 나이차가 나도 괜찮을 사람이라면 나이차는 상관없다고 넌지시 말씀하실 겁니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나의 부끄러움이나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그 사랑하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어떤지 보다 앞서는 중이다?

이러한 고백이라는 행위가 그녀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나에게 오는 효과를 더 기대한다?


"당신은 사랑하고 있는게 아니라 그녀를 가지고 싶은 겁니다."


네번째. 고백이라는 행위를 운에 맡기시는 것 아닌지요?

내가 고백하는 사람은 나이에 연연하지 않을것이다. 나는 기가 막히게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관계는 운으로 결정짓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너무 적나라하게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저도 계란 한판을 넘기고 연상과 결혼한 입장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나이차이는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문제 일 수 있으므로 그 사람의 생각을 알고 고백이라는 것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이차이가 중요한 사람아닐 수도 있지 않느냐? 말씀하실 수 있는데 많은 분들에게는 아직까지 큰 문제입니다.

이래서 이런 논란도 일어나게 된 것이지요.


다섯번째. 주변에 나이차가 많이 나도 잘 사는 분들도 있다!. 맞는 말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사례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뿐 입니다. 

나이차이를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거나 그 만큼 좋은 사람들 끼리 만났던 경우이지요.

우리는 그러한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잘 만날 것이다.? 그녀의 마음도 모르고 시작도 안했는데 글쎄요.....



여섯번째. 나이차가 나지만 나는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고 배려해서 대하고 상냥하게 고백해서 괜찮을 것이다.

그럼 이세상의 고백하는 사람 중에  그 누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다고 말하며 거칠게 매너 없게 고백하고 대했다고 말합니까?

받는 사람입장에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아직까지 한국에서 나이차가 어느정도 (이것의 기준은 모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나이차이가 나지 않는 고백 또한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데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중요한 나이라는 문제가 있다면 더더욱 부담감이 생깁니다.

고백이 그렇게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 한마디로 끝날 간단하고 쉬운 일인가요?



"당신! 고백하는 사람은 얼마나 마음을 졸여가며 고민해서 이야기 했는데!" 말씀하실 수 있으나 받는 사람 또한 그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끙끙 거릴 수도 있으며 거절 못하는 사람은 마음이 없으나 죄송해서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만날 수도 있으며

자신은 그 사람에게 갑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그 사람은 자신을 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자기가 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나 감정적 관계에서 더더욱 말이지요.


사적인 일은 사적 공적인 일은 공적으로 끝나는게 이게 말 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혹시나 거절을 하게 된다면 직장이라면 직장생활 두려울테고 아르바이트 생이라면 근무가 두려워질테고 처해 있는 상황마다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또 설마 그 그사람은 나의 고백에도 여타의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라고 자의식 과잉에 도취되어 운에 맡기시려고 하시나요?

이제 생각이 조금 바뀌셨나요?


모든 사람이 칼 같이 거절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지가 않습니다.

갈수록 시대가 개방되어 감에 따라 나이차이에 대한 생각이 옅어질 수는 있겠으나 아직은 많은 분들이 나이차이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나이차이가 나지 않는 상대에게 고백 받은 적이 있으나 거절했던 것이 아직 못내 죄송하고 더욱 더 좋은 방법으로 말씀 드릴 수 

없었을까? 하면서 한번씩 생각이 나곤 합니다.

이렇듯이 고백이라는 행위는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있어서 쉽게 자신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적나라하게 이야기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저는 그 사람의 나이차이에 대한 취향을 모르는 상태로의 고백은 자의식 과잉과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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