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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예상]남북 전쟁 시뮬레이션의 헛점.
게시물ID : military_19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취한콘다
추천 : 4
조회수 : 25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09 15:15:25

남북의 대립이 가열화 되가고 있는 시점에서 언제라도 북한이 전쟁선포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요즈음 이런 저런 웹상의

네티즌 군사전문가들이 내놓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종종 볼수가 있다.

물론 그중 절반 이상은 비전문적인 군사지식으로 비현실적인 내용의 예상,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기 소망을 쓴 글들이 대부분이며

나머지 일부의 글들 중에는 군사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기발하고도 정곡을 찌르는 내용도  간혹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이러한 시뮬레이션중 단 하나의 글도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모든 글들의 대부분이 전쟁 시뮬레이션에서의 현실성과 전반적인 그림을 간과한 비전문적인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이다.

 

우선, 국내에서 전쟁 시뮬레이션을 조금이나마 근접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극 소수라 감히 말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정보력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전쟁시뮬레이션 자체를 논할 수 가 없기 때문인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현존 하는 정보력중 가장 공신력 있는 미군의 정보력에 의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는 곧 중간관계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지휘관들에게 전해 질 수 밖에 없기에 ,정보에 근접할 수 있는 사람자체가

매우 한정적이고 폐쇄적일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장성급 스타들 중에서도 소수의 장군들, 특히 한미연합사와 엮이고 있는 장성들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넘어온 정보들은 육해공군의 역활 분담으로 나누어 지게 되고, 또 다시 각 군에서 군단급 > 사단급

마지막으로 그 예하 부대들로 분산되어 하달 되기 때문에 사실상 전쟁시뮬레이션의 전반적인 그림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상황에 입각했을때, 웹상에 떠돌고 있는 전쟁 시뮬레이션들이 얼마나 신빙성 없고 무의미한 글들인 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며

추후 전쟁발발시 전쟁시뮬레이션이라고 짜둔 글들중 가장 대표적인 헛점들을 꼬집어 보겠다.

 

- '전쟁 발발하면 1주일만에 승전으로 전쟁이 끝난다'

많은 네티즌 군사 전문가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미군의 상륙과 동시에 1주일 만에 전쟁이 끝날것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는 현실성이 없는 일이다.

우선 전쟁발발은 북한의 독선으로는 불가능 하며 중국 또는 러시아의 모종의 사주 및 동맹약속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

물론 외형적으로는 북한이 독단적으로 전쟁을 발생시킨것처럼 조작하고 암묵적으로 북한을 지원해줄 수 있는 방식도 있지만, 북한의 전투력은

암묵적인 도움만으로 전쟁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방식이다. 즉 중공군과 러시아의 참전 없이는 전쟁은 절대 불가능 하며,

중국의 참전이 확실시 되었을때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것이라 보는 견해가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어떠한 미군의 군사관계자도 1주일만에 전쟁을 종결한다는 내용을 언급한 적은 없다.

(1주일 만에 승기를 잡는것을 목표로 한다 와전)

 

 

-'북한의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볼수있다. 현재 서울로 향한 장사정포 및 포들 그리고 미사일의 수는 집계가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그에 반해 현재 서울 주변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이 그 수에 절대적으로 못미치고 있고 이는 이미 집계 보고가 된 상태이다,

제 아무리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 미사일도 5발중 1발 정도가 요격에 성공한다고 보았을때 사실상 서울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을 방법은 없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북한의 미사일이 명중률이 낮다는 점인데.. 이는 군사 요충지 및 정부청사들에게는 긍정적이지만 , 무 차별적인 포격으로 희생될

시민들에게는 부정적이다.

 

-'현대장비로 무장한 우리군의 필승'

좁은 국토에서 현대전은 사실상 큰힘을 발휘 하지 못하다.

또한 북한의 절반 이상을 형성하고 있는 산악지형과 또 지형을 잘 이용한 땅굴 및 지하기지들을 상대로

이라크전 또는 아프카니스탄 전에서 처럼 선타격 이후 지상군 투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생각이다.

제공권과 해상력을 장악할지라도 실질적인 승리와 영토를 얻기위해서는 백병전을 이용한 주둔지 장악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파악하고 있는 북한은 필사적으로 게릴라전에 투입될 부대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보고된 바 있다.

 

-국군60만 예비군??

현역 장병의 집계된 수는 60만이나 전투에 직접적으로 임할 수 있는 병사는 40만~45만 정도로 집계하고 있다

부상자, 미복귀자, 탈영 예상 숫자가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는 전쟁 양상에 극심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또한 예비군의 동원소집령에 불응하거나 탈영할 예상 숫자를 최소 30% 보고있으나 이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이다.

(강원도 무장공비 침투시 2500명 동원 예비군 불응 및 탈영)

 

- '패배하게 된다면 이는 핵이 될것이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설령 사용한다고 할 지라도 사전 선제타격 및 미사일 요격등 여러 상황속의 대비책들이

마련되어 있거나 준비중에 있으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의 핵무기 사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중론이다.

 

- 장병들의 전투력

북한군의 전투력에 대한 분석에서 최대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사기 저하와 전투 의지 상실은 자칫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오랜기간 군생활을 하며 습득한 전투 기술과 정신력을 가진 이들의 최대 약점인 사기저하는 오직 배고픔과 가난에서 오는 경우가 크고

휴전선을 넘어 남한으로의 침투이후 눈앞의 식량과 부를 보게 된다면 되려 전투의지를 상승시키고 전투에 임하는 목적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커

혁명 전쟁의 시너지 효과를 주기 위해 북한 정권에서도 이러한 약탈, 강간등과 같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수탈을 장려할 것이라고 보는 우려가 크다.

이는 곧, 잃을 것이 없는 북한군과 전쟁이 일어나면 이기든 지든 잃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남한군이 전투에 임하는 자세에서

전투력의 차이를 불러 일으 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큰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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