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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를 왜 비난하냐고? 자기동기부여에 그만한게 없거든!
게시물ID : diet_11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까
추천 : 2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8 22:56:58

그들도 특별히 뚱뚱이들을 미워하거나 하는게 아닐겁니다.


그저 자기동기부여의 먹이를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겁니다.


눈앞에 두려움의 대상만큼 자신을 분발시키는게 없으니까.



뚱뚱한게 당당한건 아니지만, 때론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약한 나를 위로하는건 식욕앞에 무너지는 또다른 나약한 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시선이라는거 모르는거 아니고


뚱뚱한 내가 너무 당당해서 뚱뚱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저 나는 나약한채로 살아가는 그냥 뚱뚱한 사람입니다.


가끔 자신의 겉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봐달라며 투정부리는 뚱뚱이들도 있습니다만


그들도 나약한 뚱뚱이들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당신과 다를 바없는 그냥 나약한 사람입니다.


두려움의 존재없이 두려움을 견딜 수 없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모순투성이의 나약한 사람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는 당신이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지요. 보기좋아요. 멋지세요. 훌륭하세요.


하지만 그걸 그런식으로 말하진 마세요.


'세상이 이런걸 어떻하냐...' 그건 당신만의 세상이에요. 몇몇 동조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당신들만의 세상이에요.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다물고 있는거에요. 함부로 입놀리면 맞으니까 당신도 여기서 그러는거잖아요.


우릴 동기부여의 먹이로 삼든 당신들의 동료들과 안주거리로 삼든 그건 당신의 자유예요.


하지만 그게 우리 귀에 들리면 안되요. 우리 눈에 보이면 안되요. 우리가 느끼면 안되요. 들리거나 보이거나 느껴지면 패줄꺼예요.


나 요즘 일이 힘들어서 살빠지고 있으니까 빡돌게하지마요. 내일은 닭먹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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