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어느 분이 댓글로 밀크티에 베일리스 넣어마시면 엄청 맛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리쿠어 샵에 베일리스 한 병 사러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저는 우유를 소화를 못시켜서 꼭 락토즈프리인 우유만 마십니다.
그래서 우유 근처에선 딱 제가 마시는 우유만 콕 집어사서 왔는데,
어제 우유 사러 갔다가 우연히 우유 바로 근처에서 이것을 발견!
두둥~
베일리스 커피 크리머였어요!!
베일리스 특유의 향은 있지만 알콜은 없는,
소주 두잔만 마시면 두통과 함께 잠이 드는 알콜 부적응자인 저에게 안성맞춤인 녀석이죠, 냐하핫!
둘러보니 종류도 무척 다양했지만 저는 일단 오리지널로 가져왔어요
라인업 구경하시라고 구글 이미지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ㅎㅎ
오늘 아침 포트넘앤메이슨의 로열블렌드로 밀크티를 우리고 베일리스 크리머를 넣어마셔본 결과,
베일리스의 맛을 살리려면 티는 되도록 향이 강하지 않은 티 종류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엔 아쌈 CTC나 요크셔 골드 정도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크리머 자체가 달달해서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될 듯 하구요,
약간의 인공적인 향인 것 같은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건 아마도 제가 흥분해서 오늘 크리머를 너무 듬뿍 넣은 때문일지도 ㅎㅎ
다음엔 양을 좀 줄여서 넣고 마셔보려고 해요.
매일매일 먹기엔 금방 질릴수도 있을 거 같지만, 암튼 한번씩 찾아마시게 될 듯 하네요.
커피용으로 나온 크리머이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친구가 될 듯 하네요.
요번 크리머 다 마시면 다음엔 바닐라, 초콜렛, 카라멜 등의 특색있는 향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티타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