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흰나비의 한살이

* 초등학교 과학 수업중에 이맘때 나비의 한살이에 대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수업은 배추흰나비이지만 같은 흰나비과로 습성도 비슷한 풀흰나비로 한살이를 정리해봤습니다.

풀흰나비의 부화

변태과정 1번째(알-->애벌레)인 부화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필요한 에너지를 위해 알껍질을 먹습니다.

소모한 양에 따라 남기는 껍질의 양은 다릅니다.

다른 종류의 나비는 알껍질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벌레는 허물을 벗을 때마다 나이를 먹듯이 령수를 올려줍니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1령)는 어린 애벌레라 해서 약령애벌레라고도 합니다.

대부분 나비는 4번 허물을 벗고 5령이 되면 마지막이라 종령애벌레로 부르기도 합니다.

허물을 더 벗는 나비도 있습니다.

풀흰나비 애벌레의 허물 벗기

4령에서 5령(종령) 애벌레가 되는 과정인데 얇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곤충은 껍질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라면 허물을 벗어야지만 더 자랄 수 있게 됩니다.

탈피 과정도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하기 위해 벗은 허물을 먹기도 합니다.

풀흰나비의 전용 과정

애벌레가 다 자라면 번데기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이 단계를 번데기되기 전이라 해서 전용이라고 합니다.

배추흰나비나 풀흰나비 같은 흰나비 종류와 호랑나비 종류, 그리고 작은 부전나비종류는 몸에 실을 둘러서 고정하는 대용의 형태를 합니다.

표범나비 종류, 줄나비 종류, 왕나비 종류등은 실없이 배끝으로 꺼꾸로 매달리는 수용의 형태를 합니다.

풀흰나비의 용화

변태과정 2번째(애벌레 --> 번데기)인 용화는 전용에서 하루 정도 지나면 이루어집니다.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면 형태를 유지하고 굳는데 몇시간이 걸립니다.

풀흰나비의 우화

변태과정 3번째( 번데기 --> 성충 )인 우화는 번데기가 되고 보통 5~7일정도 지나면 이루어집니다.

우화하기 하루전쯤 날개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번데기에서 빠져나올 때는 순식간에 나오기 때문에 관찰이 좀 어렵기도 합니다.

날개를 펴고 말리는 데 3~4시간 정도 걸리며 날개가 마르고 굳으면 날아갑니다.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 : 형태가 전혀 다른 보습으로 변하기 때문에 완전변태라고 합니다.

메뚜기나 사마귀, 잠자리 같은 곤충은 알에서 나온 상태로 점점 자라면서 날개도 커지기는 형태로

변태과정 중 번데기 단계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불완전변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