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떤 분이 현기노조가 괜찮지 않냐는 분이 계셔서 아는 한도내에서 글 올립니다.
현기노조가 왜 지탄받아야 하는지는 검색만 해도 나옵니다.
단지 뉴스기사들은 기업에 편중된 내용이 다반사라 100% 신뢰하기 어려워요.
현기 노조가 있어야 하는 이유
1. 대기업 노조 중 규모가 가장크다.
2. 기업의 독단적인 운영을 저지 할 수 있다.
3. 우리나라 대다수 열악한 노동자들에게 강성노조란 존재로 아~주 미세하게나마 간접적으로나마 힘이 된다.
현기노조가 욕먹어도 싼 이유
1. 매년마다 임금협상을 업무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잡아 황제노조라고 일컫는다.
2. 바로 옆에서 같은 일을 비정규직을 외면한다.
3. 파업 후엔 이에 상당하는 돈을 요구한다.
3. 자식들에게 일을 되물림 하는 비상식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건
파업하니까 차값이 오른다거나 협력사 납품단가가 낮아진다는 설은 현기 경영자의 지시로 하는 겁니다.
노조에게 주기 싫은 임금 뺏긴 회사 순이익을 불순한 방법으로 매꾸는 형식입니다.
욕해야 할 건 CEO 정모씨죠.
어찌보면 우리나라 1인당 GDP가 2만불이 넘은지가 오래인데, 오히려 파업을 하니 적합한 금액을 받는다는 느낌도 듭니다.
우리가 임금 낮게 받는 건지도....
또한, 현기노조가 없어진다면 가장 먼저 도래될 현상은
기업들이 용역(비정규직 포함)으로만 뽑을꺼란 겁니다.
현재 현대 모비스(전국7~8개 이상 중 한곳만 정규직), 동희오토(모닝을 직접 하청받아 만듭니다)
을 포함해서 현장직은 거의 90%이상 용역업체에 사람 구해서 씁니다.
주야로 최저임금 받습니다. 일은 정규직과 똑같습니다.
용역업체는 현기 고위관리직이 현기의 지원하에 퇴직하고 차린 업체입니다.
뭐... 다른 기업들도 다 그렇게 하고 정부도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니 불법은 아닙니다.
단지 그걸 지켜보는 협력사들(원가절감의 피해자)들도 운영방식을 바꿀 생각을 하겠죠.
그러면 결국엔 취업생들이 갈 곳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나마 임금이 좋은 용역업체에 취직하면 좋다는 고정관념이 파생될 겁니다.
현기노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같은 LINE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 비정규직분들이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파업을 하는데도,
나몰라라 하는 행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현기노조는 파업도 투표로 결정합니다.
자신들 임금에 대해서는 입에 거품 물고 동참하지만, 함께 일하는 비정규직들에 대해선 너무나 매몰차게 외면해 버리죠.
한 설로
현기 울산 X공장 식당 입구와 출구에 회사소식이나 노조소식들을 알리는 장소가 있습니다.
두세사람이 비정규직의 전환에 대해 알리고 동참을 권유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뉴스에서 보니 결과는 흐지부지였습니다.
노조 임금은 비교대상에 따라 달라지니 언급 안하겠습니다.
약 3년전에 제가 LINE 정직원(2년 근무)과 얘기 해 보니 대략 4~5천 정도 되더군요.
잔업, 특근이라고 해도 왠만한 중소기업 과장급 정도 됩니다.
세상에는 완전한 선이나 완전한 악도 없습니다.
노조가 있는 건 좋은 현상이지만, 미친짓거리 하는 노조는 자신에게도 오히려 해가 됩니다.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건 분명합니다.
이로 인해 간접적으로 피해보는 업종이나 관련분들 또한 많습니다.
만약 현기노조지, 대한민국 노조가 아니니 상관마라는 식의 논리라면,
대기업 활성화 정책을 펴는 정부가 언론을 통해 통제하려 해도 동정심 구걸 안통하죠.
차 계약하고 일정에 차질있는 분들, 연봉에 변화없는 협력사 직원분들, 현기차 구입 후 불량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 임금차이가 커서 시기하시는 분들 등등이 욕하고 여론 형성해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잘한게 있어야 칭찬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