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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오빠 잊었어.
게시물ID : freeboard_674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종욱찾기
추천 : 2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07 03:11:43

 

친구들한테 그런 말을 한 적 있었어.

여자가 남자와 헤어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 본 느낌이라고.

 

굳이 길게 늘어놓지 않을게.

함께 한 2년동안은 진심이었다고 믿을게. 우리 서로 많이 사랑했다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렸던 끈이 툭-하고 끊어진 것 같아.

많이 운 보람이 있나봐.

나도 이젠 앞을 보고 나아갈 테니까,

오빠도 옆에 그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요.

 

너무 금방 잊어서 미안해.

사랑했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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