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완전 왕창 엄청나게 좋은 이유도 있고,

방예담군 목소리가 사알짝~ 제 스타일이 아닌 이유도 있고,

하여튼 저도 악동뮤지션의 우승을 바라며 닥투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케이팝스타는 심사위원 점수 비중이 너무 높아요.

충분히 방예담 우승까지 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악동뮤지션을 우승 줘 버리면

'3사 중 한 곳에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다' 는 룰에 따라,

설사 내키지 않아도 그 팀을 자사 가수로 받아줘야 하잖아요.

 

근데 악뮤가 3사 스타일이 아니잖아요.

 

sm은 제가 굳이 설명 안 해도, 절대 악뮤를 데려다가 데뷔를 시킬 회사가 아니고

(팬덤 형성&아시아권 진출이 쉬운 비주얼 아이돌'만' 키우는 회사. 망한 그룹이든 아니든 비주얼 딸린 팀이 전무)

 

jyp는 그 먼 옛날 진주 이후 지금까지 악뮤같은 싱어송라이터를 프로듀싱 한 역사가 없고,

본인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서 앨범을 내고 그 저작권 수입을 얻는 패턴을 거의 고정화시킨 회사라...

데려가도 약간 계륵처럼 느낄 것 같구요..

( 그렇다고 제왑 본인 곡으로 데뷔시키면 대중 반응 절대 곱지 않을 거 설마 모를까요 )

 

yg는 악뮤를 두 번 데려가서 프로듀싱 해 봤지만, 자사 스타일과 맞지 않는 뮤지션임을 알고 있을 듯.

그렇다고 타블로나 싸이처럼 믿고 전적으로 맡기기에는 경험이 너무 부족하고,

아이돌 그룹으로 섞어서 데뷔시키기도 그렇고,

하이처럼 솔로로 밀어주고 전폭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이미 대기타고 있는 후속 그룹들이 너무 많고

(당장 태양솔로, 지디솔로, 지디앤탑 앨범, 와쥐 걸그룹, 와쥐 보이그룹-강승윤,이승훈 등.. )

지디처럼 자사 프로듀서&싱어송라이터로 오래 키우기에는 이미 보유한 전문가들이 많고,

무엇보다 찬혁이 곡 스타일은 와쥐 소속가수와 맞지 않죠.

 

 

그런데 방예담은?

 

 

sm - 어리고, 끼 있고, 비주얼도 괜찮고. 게다가 에스엠이랑 작업하는 과정에서 관계자들 이쁨도  듬뿍 받고.

룰대로 싱글 하나 내주고, 미니앨범 하나 내 준 다음, 몇 년 피처링만 시키거나 아역배우 시키면서 트레이닝 시켜,

적당히 커서 소녀팬들 좀 모으겠다 싶을 때  아이돌로 재 데뷔하면 딱 좋은 케이스.

(설리도 아역배우로 먼저 데뷔했고, 슈주에도 그런 멤버가 몇 있죠. )

 

 

jyp - 설명 생략.

 

yg- 베이비 무대, 태양과의 듀엣 무대에서 방예담한테 힙합 끼를 본 듯.

      지디랑 비슷한 나이고, 리듬감이 좋고, 랩하고 멜로디도 곧잘 쓰고(하모니카라인)

      무엇보다 시킬 수 있는 장르 폭이 넓은 편.. 오래 묵히며 키우는 와쥐스타일에도 부담되지 않는 나이.

 

 

 

그러므로. 내일 예상은

 

 

< 악뮤 >

 

케이스1. 악뮤가 자작곡을 들고 나오는데, 약~간 확 터지는 맛은 없는 곡일 경우 곡이 별로였다면서 80점대 중후반 준다.

케이스2. 상대적으로 보컬이 부족한 이찬혁군의 노래에 감동이 좀 깎였다며 80점대 중후반 준다.

케이스3. 좋은 무대였긴 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무대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80점대 중후반 준다.

 

< 예담 > 

 

케이스1. 예담이 그동안 극찬받았던 무대와 비슷한 형식의 곡을 선곡하여 무대를 꾸민다. ->우리가 익히 아는 그 평(실제로 들으면..)

              과 함께 이 나이에 이럴 수는 없는거라 추켜세우며 90점대 중후반 준다.

케이스2. 예담이 약간 가사 실수를 하거나 발음이 불안해도, 특유의 리듬감이 너무 좋았고, 열린소리가 너무 좋았다며 90점대 중후반 준다.

케이스3. 예담이 귀여움을 어필하며 퍼포먼스를 훌륭히 할 경우, 중간에 비치는 화면에서부터 감동어린 표정과 웃음으로 분위기몰이 한후,

             극찬에 극찬을 거듭하며 90점대 후반 준다.

 

 

두 팀의 점수차는 약 10점 이상. 악뮤팬들이 아무리 닥투해도, 심사위원 점수 자체가 너무 높기 때문에 결과 뒤집지 못하고,

 뒤집었다 해도, 실제 결과와 상관없이 발표 가능. (시즌 1 박지민 우승 때도 약간의 잡음이 있었음. 워낙 박빙이었다고는 하지만.. )

 

 

결과 - 오디션 역사상 최연소 타이틀과 함께 방예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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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악뮤가 우승하면, 시즌 1과 같네요.

 

평행이론이 적용된다면 ( ㅋㅋㅋ 그럴리 없겠지만 )

 

시즌1 탑10 결정전 때 박지민 대 이하이 무대에서 이하이 승. 박지민 2위 재대결에서 마지막 진출자로 호명되며 합류.

결승에서는 박지민이 우승.

 

시즌2 탑10 결정전 때 방예담 대 악뮤 무대에서 방예담 승. 악뮤 2위 재대결에서 마지막 진출자로 호명되며 합류.

결승에서는 악뮤가 우승.

 

근데 현재 빵 성공한 건 박지민이 아닌 이하이... 그럼.... 악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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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내일 준우승하고, 3사 말고도 기획사 오퍼 왕창 받아서,

자신들을 뮤지션으로 키워주고 밀어주고, 특히 자작곡 저작권료, 음반판매량 인세 빵빵히 챙겨주는

좋은 기획사 선택해 들어가서, 예능이다 행사다 기획사 뺑뺑이에 놀아나지 말고,

버스커버스커처럼 자신들 페이스대로 음반내고 활동하는 그런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고로. 저는 악뮤 팬으로서 방예담 우승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