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50106
게시물ID : newyear_5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비트
추천 : 0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06 23:00:18
금주 2일 63.6kg

이스마일 카다레 - 아가멤논의 딸
비문에 가깝지만, 아름다운 비유들이 몇몇이 맘에 들었다.
동일한 구도의 사건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칭구조는 좀 흔한 구도였지만.
간만에 순수문학을 읽어서인지, 맛이 묘했다.
엄첨 맛있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평소보다 좀 과하게 운동을 했는지, 집에서 앉았다가 일어나다가 쥐가 날 뻔 했다.
한계치까지 힘을 토해내고 나면 확실히 기분이 좋아진다.
잠깐동안의 시간이지만.

세상 사람들은 두가지의 부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한쪽은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사람
다른 한쪽은 문제의 원인일 외부에서 찾는사람
나는 전형적인 전자이다.

이런 성향은 자학적인 사고와 맞물려 우울한 성향을 띄게 되었다.
나는 많은 경우에 진지하고 소심하며 자기방어적이다.

한편으론 피학적인 성향과 맞물려서 자기학대적인 경향으로 발현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금식'이다.
계획적인 금식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냥 굶어버린다. 
배가 고플때, 날카로워지는 감각을 즐기기도 했거니와
나를 방치하고 벌을 주는 느낌이 좋았다.
아니 좋기보다, 난 그래 마땅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굶는게 마음이 편했다.

다행히 자해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해본적은 있으나,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며칠 일기를 써보니, 아직은 글에 손대면 안될 것 같다.
내가 쓰는 거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
.
.
.
.
.
아직은 장대한 징징거림 같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