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섭다.
'무공해 외모'라니..이 표현이 무서운 이유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공해외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외모에 '무공해'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런 저급한 기사 제목들을 보면 언론의 수준을 알만하다.
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비인격적인 단어인가.
무공해라는 말은 '자연이나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음'이라는 뜻이다. 과연 어떤 외모가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주지 않는단 말인가.
아무리 '외모지상주의시대'라 해도, 잘생겼건 못생겼건 누구나 사랑받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인문학의 기본적인 소양이라도 기르고 글을 쓴다면, 적어도 저러한 표현은 쓰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쓴다고 하는 자들이, 시민들의 입이 되어주고, 귀가 되어주겠다는 사람들이
저런 글 따위나 쓰고 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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