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 탱이도 모르던 여자 사람이었슴요.
그러다 (구)남친 때문에 야구장에서의 치맥이 꿀이라는 걸 알고 슬금슬금 재미 붙이다가,
(구)남친이 기아 팬이라 덩달아 기아 팬이 되었슴요.
아직 3-4년 밖에 안 된 초보 야구팬이긴 하오나, 주워 듣고 본 게 기아에 대한 얘기 뿐이고
직관도 기아만 갔으니 기아 팬이 다 되었슴요. (선빈아! 누나가 격하게 아낀다)
문제는, 이미 헤어진지 오랜데;;;
새로운 남친님과 만나서 기아를 응원하고 있는 게 혼자 괜히 양심에 찔립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라 연고도 다른데;;;
흐억...과거사를 알고 있는 아빠께서도 넌지시 '너 이제 기아에서 다른 데로 갈아타야 되는 거 아니냐' 하시는데;
우째야 하는지;;;
어뜨케 생각하셔용?
p.s 야게 첫 글쓰기여요. 앞으로 종종 들러서 놀겠슴돠!
오늘 기아-롯데, 눈 부릅뜨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