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정직원쌤 한분이 햄버거 사주셔서 휴계실에서 먹구 내려와서 일 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부장님 오시더니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평소에 잔소리 + 괜한 시비 심하신 분이라....걍 웃으면서 먹었다구 대답 했는데 뭐 먹었냐고 또 물어보더라구요? 

A선생님이 햄버거 사주셔서 먹었어요~ 라고 대답 했더니만,

A선생은 어차피 결혼한 사람이니 뭐든 먹어도 상관 없지만 저는 사준다고 넙죽넙죽 다 먹지 말고 아가씨면 아가씨답게 외모 관리좀 하래요...... 

자기관리의 척도가 외모 관리라면서요..... 

중국집 시켜도 이제부턴 짜장면같이 밀가루 음식은 먹지 말고 볶음밥 시키래요ㅋㅋㅋㅋㅋㅋㅌㅋㅋ 이게 말이야 방구야ㅠㅠㅠㅠ


 와 진짜;;;;;;;; 얼마전에 염색도 했고!!!!!!!! 대자연 지나가고 이제겨우 피부 안정되서 오늘 화장도 잘먹고 기름 뿜뿜도 덜해지구 기분 너무 좋았는데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어요ㅠㅠ 

어째서 자기관리 = 외모관리인거죠?

아 너무 화나요ㅠㅠㅠㅠㅠ  자존감 뚝 떨어졌어요.... 더 일하기 싫어요ㅠㅠㅠ